5.31지방선거와 관련, 현직 군수를 우회적으로 교묘히 폄하시킨 내용을 담은 괴문서가 12개 읍면에 대량 발송돼 담양경찰이 긴급 수사에 착수했다.
또 지역 시민사회단체들도 "모처럼 형성되고 있는 지역의 공명선거를 해치는 추잡한 행위"로 단정, 일제히 비난 성명을 내고 사법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19일 담양관내 12개 읍면에 무차별 우편물로 발송된 괴문서에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여러분께 올리는 글"이라는 제하로 5.31지방선거에서 군민들이 군수의 자격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선택해야 한다는 10개항을 적시하고 있다.
그러나 괴문서 10개항 내용이 "정치인 보다는 행정가가 군수가 되어야 한다" "부하 직원들로부터 존경받지 못한 군수는 군민들도 존경할 수 없다" "한번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계속하려는 사람보다는..."는 등 현직 군수를 직·간접으로 폄하한 반면,
행정가 출신인 모 군수후보가 더 낫다는 식의 띄워주는 내용을 담고있어 파장이 일고있다.
특히 실체도 없는 '담양을사랑하는사람들' 이라는 단체 명의로 광주 우산·두암동 등 6개 우체국에서 대량 발송된 이 괴문서는 누가 보아도 현 군수를 '평가절하' 해 낙선시키고 대신 공무원 출신인 모 후보가 더 적합한 인물이라는 의도가 엿보이는 불법 선거운동 내용을 담고있어 사법당국의 수사결과에 따라 향후 선거정국에 태풍의 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와관련 번영회·농업경영인회·기독교신우회 등 지역 20여개 사회단체들은 20일 성명서를 통해 "공명선거 분위기 조성과 올바른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서는 음해·비방·투서 등 어떠한 불법행위도 철저히 배격해야 한다" 며
"특히 선거철을 이용해 공직사회를 이간시키고 갈등을 조장하는 이런 괴문서는 행정가 출신 특정후보를 띄어주려는 의도가 분명한 만큼 경찰이 철저히 수사해 배후를 밝혀내고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이번 괴문서가 현직 군수를 폄하하는 문제를 떠나 담양군정과 공직자의 명예를 훼손하고 지역을 분열과 갈등으로 몰아가려는 치졸한 행위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처럼 음지에서 떳떳치 못하게 행해지는 추잡한 괴문서가 다시는 발붙이지 못하도록 군민들이 지혜롭게 대처하고 올바른 판단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이들 사회단체들은 법조계 안팎에서 담양군이 투서·괴문서가 가장 많은 불명예스런 고장으로 인식되는 상황을 불식하고 또 4년 가까이 사실무근의 허무맹랑한 음해 행위가 난무하면서 군정의 발목을 잡아 온 불순세력은 물론 이번 선거에 악용할 목적으로 또다시 이런 추잡한 행위를 하는 음해세력은 반드시 뿌리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이번 괴문서가 5.31 지방선거와 관련, 모 후보를 당선시키려는 의도로 치밀하고 조직적으로 꾸며진 것인지 철저히 밝혀져 다시는 이런 흑색선전·괴문서가 선거문화를 흐리지 못하도록 해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담양경찰은 이번 괴문서 사건과 관련, 수사대를 해당 우체국에 급파하고 CCTV 분석작업과 함께 괴편지 지문감식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9일 5.31지방선거와 관련해 현직 군수를 우회적으로 폄하한 내용을 담은 괴문서가 12개 읍면에 대량 발송되어 모처럼 형성된 공명선거 분위기를 해치는 추한 행위가 일어났다.
4년 가까이 사실무근의 허무맹랑한 음해 행위가 지역에 난무하면서 군정의 발목을 잡아 온 불순세력들이 선거철을 이용해 다시 준동하고 있는 작금의 현실에 심히 우려를 금치 못한다.
지난 1월초 군정에 불만을 품은 업자와 그의 사주를 받은 현직공무원 2명이 새해 벽두부터 현직군수를 음해하는 허위사실과 "차마 인간으로서는 할 수 없는 추악한 내용"까지 담은 괴문서를 지역에 무차별 살포하다 검찰에 구속돼 처벌을 받은 사건이 발생한 지 불과 세 달도 안돼
또다시 선거철에 편승, 지역을 분열시키고 마침내 공직사회까지 뒤흔들어 놓으려는 괴문서가 살포된 데 대해 우리 사회단체는 "선거에 악용하고 지역을 망하게 하려는 조직적이고 불순한 세력들의 의도가 개입" 된 심히 심각한 상황으로 인식한다.
특히 현직군수를 깍아내리고 특정후보를 띄워주려는 의도가 분명하게 드러난 이 괴문서는 명백한 불법선거운동으로 간주, 올바른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서라도 사법당국의 수사가 이뤄져야 하는 것은 물론 향후에도 유언비어 살포, 음해, 비방, 투서 등 어떠한 불법행위도 철저히 배격해야 할 것이다.
선거철을 이용해 공직사회를 이간시키고 갈등을 조장하는 이런 추잡한 행위는 사법당국이 철저히 수사해 배후를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
이번 선거가 가장 공명정대하고 깨끗한 선거문화로 치러지기 위해 우리 사회단체가 나서 맑고 밝은 담양사회를 이룩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