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혼탁양상을 부채질하고 있는 측은 주로 민주당 군수후보측 선거운동원들로 추측되고 있는 가운데 향응과 유언비어, 흑색 왜곡선전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상대후보측은 “신문과 방송 등 언론을 통해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가 밀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자 이를 만회하기 위한 수법으로 이같은 불법행위를 동원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5일 오전 용면 일부지역에서는 민주당 후보측 운동원들이 고령노인들을 대상으로 “최형식 현 군수의 기호가 3번이라며 3번을 찍어야 최군수가 당선 된다”는 이야기를 퍼뜨리고 다닌다는 제보가 접수돼 최 후보측에서 사례를 수집 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심지어는 부군수를 비롯한 공무원들이 똘똘 뭉쳐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는 허무맹랑한 유언비어도 무차별 살포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와함께 민주당후보측 선거연설원이 가두유세차량을 타고 다니면서 확성기를 통해 "최후보측 운동원들은 돈이 많아서 밤마다 사람들에게 술과 밥을 사고 현금을 뿌리고 있다"는 내용의 방송을 하고 있는 장면이 포착되는 등 혼탁양상은 갈수록 도를 넘어서고 있다.
이에앞서 24일 창평면 유세에서는 민주당측 선거연설원이 현직군수인 상대후보를 “담양사람이 아니다, 군수는 담양사람을 뽑아야 한다”는 등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인신공격성 발언을 하다가 주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기도 했다.
이런가운데 25일 저녁에는 민주당 군수후보 선거운동원 S씨가 읍내 모 식당에서 식사대접을 하다가 선관위에 적발돼 조사를 받고 있으며 허위사실을 수록한 선거대책문건을 살포한 혐의로 고소된 민주당 군수후보 선거운동원 L씨에 대해서는 현재 경찰에서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선거특별취재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