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열린우리당 후보들이 담양읍 5일시장이 열린 22일 장터(담양교 입구)에서 거리유세를 벌였다.
이날 거리연설회에는 최형식 군수후보와 개인적 친분관계로 지원유세에 나섰다는 '바위섬'의 가수 김원중이 사회자로 나서 거리연설회에 보러 나온 군민들의 환호를 받았으며 전남도의원 비례대표 1번으로 출마한 담양출신 국영애 후보(우리당 중앙위원)가 우리당 후보들의 지원연설에 나서 큰 박수를 받았다.
0. 이날 장터 연설에서 최형식 군수후보는 "담양읍 삼만리에 조성중인 MEMS 디스플레이 공장 투자유치사업이 예정대로 잘 진행되고 있으며 이 분야 삼성전자 계열사들의 기술참여도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 추진해왔던 1조7천억원의 투자유치 사업이 잘 마무리해 담양군을 전남 1위 일등군으로 만들 수 있도록 압도적 지지를 보내달라"고 호소.
0. 최 후보는 또 지난 TV토론회에서 민주당 이정섭 후보가 언급했던 금성면 감염성폐기물 허가 논쟁과 관련,
"감염성폐기물은 핵폐기물 보다 위험한 세균성 병원폐기물로 내진설계(지진대비설계)도 없이 당시 민원과장이던 이정섭 후보가 허가서류에 사인한 것은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도외시한 무책임한 행위이며 이 일로 군이 민선3기 4년동안 소송에 휘말려 지금도 대법원에 계류중이고 해당 업자와 공무원까지 연루돼 각종 음해·비방·투서로 군정의 발목을 잡고있다"며
"당시 허가부서 과장인 이 후보는 사업허가는 물론이고 투서와 괴문서 살포에도 깊이 개입한 것이 드러난 만큼 후보를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
0. 끝으로 최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가 끝나면 우리당과 민주당은 범민주세력이 참여하는 신당으로 헤쳐 모여 신당이 창당될 것"이라며" 당을 보지말고 인물과 정책을 보고 표를 찍어달라" 당부.
또 "민선4기는 상권부활, 지역경제활성화, 민생경제살리기, 농업과 축산 회생 등 지역현안 모두를 잘 해낼 수 있는 담양건설의 가장 적임자 최형식을 선택해달라"고 호소.
0. 이날 장터연설에 함께 참석한 열린우리당 1선거구 박철홍 도의원후보는
"꿈이 있는 담양, 사람이 들어오는 담양을 만들겠으며 담양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며"제대로 된 1등 도의원 후보 박철홍을 선택해달라" 지지를 당부.
박 후보는 또 "민주당 강종문 후보가 그동안 군 예산의 1/4을 가져왔다고 홍보하는데 도의원 한사람이 어떻게 400억원에 이르는 道예산을 일개 군에 가져올 수 있느냐? 10억도 채 못되며 이에대해 선관위에서 조사중으로 알고 있다.
또 혁신도시 담양유치에 지역사회단체들과 군민들이 발벗고 나섰을 때 현직 강 의원은 무엇하고 있었느냐? 단 한번도 항의방문 한적 없고 이전될 공공기관을 단 한차례도 방문하지 않았다. 이런 사람이 어떻게 담양발전을 위하는 도의원이냐."며 강한 톤으로 민주당 강종문 후보를 성토.
0. 이에앞서 첫 연설을 가진 가선거구 박종원 군의원후보는
"마음을 하나로 모으면 담양의 희망이 보인다"며 "젊고 패기에 찬 박종원이 담양의 참 일꾼으로 지역을 열심히 일하려 출마했으니 전폭적인 지지를 부탁한다"고 주문.
군의원 비례대표에 나선 이정옥 후보도 "멜론·딸기 농사를 천직으로 알던 사람이 따뜻하고 살기좋은 담양의 씨앗이 되고자 이 자리에 서게됐다"며"훌륭한 담양의 토양에 꽉 찬 열매를 맺도록 여러분들이 힘껏 도와달라"고 지지를 호소.
0. 한편 이날 열린우리당 후보들의 장터연설회는 중반에 비가 쏟아지는 날씨속에도 지지자·군민들이 대부분 자리를 지키고 끝까지 경청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 우리당 정동영 의장 중앙공원 지원유세
0.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 일행이 23일 담양을 찾아 自黨소속 담양지역 후보 지원연설을 통해 우리당 바람몰이에 나섰다.
300여명의 지지자·군민들이 자리한 가운데 지원연설에 나선 정 의장은 "이번 지방선거는 전국적으로 한나라당에 의해 독점, 싹쓸이 될 전망이며 이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며"견제와 균형을 위해 담양군민들부터 우리당에 힘을 실어주고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
0. 정 의장은 또 "최형식 군수후보는 전국 지자체장중 가장 똑똑하고 능력있는 사람으로 중앙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면서 "최 후보를 포함해 우리당 도의원·군의원 후보들이 모두 당선되도록 담양군민들이 표를 모아달라"고 당부.
0. 한편 정 의장의 23일 담양 지원유세에도 전날에 이어 가수 김원중씨와 담양출신으로 전남도의원 비례대표에 출마한 국영애 후보가 함께 지원유세에 나섰다.
# 이 후보측 열린우리당과 상대 후보 공격에 진력
민주당 이정섭 후보는 지난 27일 담양장날에서 막바지 유세를 가졌다.
0. 이날 유세에서 이 후보측 선거 연설원은 "상대후보측에서 이 후보 부인이 신장 장애로 아프니까 군수가 돼서는 안 된다는 여론을 확산시켜 가고 있다" 며 "특히 이 후보를 돕기 위해 나선 조카들을 향해 '돈 한푼 없는 이 후보가 전문 연설원을 사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는 등 혼탁선거를 조장하고 있다" 고 최 후보를 집중 공격했다.
또한 "창평시장에서 이 후보가 연설을 안한 것은 자신이 없어서, 말을 못해서가 아니라 말을 아낄 뿐이고 함부로 말을 하지 않는 것이다"고 해명하고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을 당부했다.
0. 이어 등단한 이정섭 후보는 "상대후보가 금성면 감염성폐기물 인허가 책임을 자신에게 전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 선거에서 골프장을 건설하지 않겠다고 해놓고 취임 후 골프장 허가를 내준 것은 군민과의 약속을 저버린 행위이다"고 성토했다.
# 한화갑 대표 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 나서
0. 한화갑 민주당 대표가 지난 27일 민주당 후보 지지를 촉구하는 지원 유세에 나섰다.
"감사합니다. 민주당을 도와달라"는 말로 말문을 연 한 대표는 "열린우리당은 지방선거후 스스로 와해 될 정당이며 전라북도 자민련에 남을 수밖에 없다" 며
"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이후 정치의 중심이 되어 집권 정당, 대권을 창출하는 정당이 되기 위해 전라도민이 단결해 민주당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 김효석 선대본부장 ‘민生열死’ 주창
22일 장터에서 민주당 후보 지원연설
0. “전국의 유권자들을 접하면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것은 민주당은 살아나고 있는 반면 열린우리당은 죽어가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민생열사’입니다”
김효석 민주당 선대본부장이 지난 22일 5.31 지방 선거 유권자들의 표심을 한곳으로 집결하기 위해 재래시장에서 펼친 지원유세 첫 화두.
간간이 장대비가 내리는 가운데 김 본부장은
“열린우리당은 서울은 물론 수도권에서 거의 한나라당에 전패하다시피 하여 궁여지책으로 민주당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광주와 전남에 거의 올인 하고 있다” 며
“여당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곳은 대전과 전북에 한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위협을 받아 사면초가에 몰린 형상이다”며 정가 분위기를 전했다.
0. 김 본부장은 또 “농민과 서민, 도시 근로자의 여론을 수렴하고 있는 정통 정책정당 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확실하게 승리하여 지방선거 이후 예상되는 정계개편에서 주도적 역할을 다하여 내년 대선에서 대통령을 당선시킬 수 있는 힘을 실어 달라”고 당부.
특히 김 본부장은 “집권 여당으로 태어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호남에 이제 와서 열린우리당이 다시 한번 애정과 성원을 부탁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고 일축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0. 한편 김 본부장은 이날 담양시장 지원 유세를 비롯해 고서 창평 남 대덕 지역을 순회하며 민주당의 표를 모으기 위해 노력한 것을 비롯 오후에도 공용정류장에서 가진 박준영 도지사 후보 지원 유세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한데 이어 수북 봉산 대전면에서 표심을 긁어모으느라 바쁜 하루를 보냈다.
# 전남도지사 후보들 담양 앞으로
서범석·박재순·박준영 후보, 군민지지 호소
전남도지사 후보들이 연이어 담양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0. 서범석 열린우리당 전남도지사 후보는 지난 23일 중앙공원에서 '기분 좋은 약속 경제 전남, 인재 전남'을 캐치프레이즈로 걸고 도지사 선거에 나선 서 후보는 "전남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되고자 출사표를 던지게 됐다" 며
"대나무 고을 담양에는 담양 하이테크 벨리 조성, 시가문화촌 조성, 세계적 생태도시를 건설하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유권자들의 표심을 붙잡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0. '잘사는 전남, 꿈은 이루어진다'를 기치로 전남도지사 선거에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고 뛰어든 박재순 후보도 이날 관방제림 입구에서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40년 공직생활의 경험을 전남 발전을 위해 사용하여 잘사는 전남, 살기 좋은 전남을 만들겠다" 며
"담양을 비롯한 장성 곡성 구례 등 북부 역사문화권 발전을 위해 노인 휴양도시 건설 및 수액 연구소를 설치하겠다"고 강조했다.
0. 민주당 박준영 전남도지사 후보는 지난 24일 담양 공용정류장 광장에서
"전남을 후손들이 희망과 미래를 가꿀 수 있는 터전으로 바꾸어 나가 소외와 낙후의 땅에서 희망과 번영의 땅으로 만드는 등 전남의 운명을 바꾸자" 며
"담양 군민을 비롯한 광주 근교권 주민들과 함께 하는 새로운 전남 세상을 열어가기 위해 IT·BT·NT 등 첨단클러스터 구축, 대도시권 전원 휴양 및 레저단지 개발, 농축산업의 고품격 경쟁력 강화, 향토자원의 고부가가치 전략 산업화, 지역 상생 발전의 공동혁신 도시 건설에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