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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번기 선거 겹쳐 인력난 가중농번기 선거 겹쳐 인력난 가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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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손 못구해‘발동동’
본격적인 모내기철을 맞아 그렇지 않아도 일손이 부족한 농민들이 5. 31 지방선거로
인해 일손을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어 적기 영농에 차질이 우려된다.
군의 경우 5월 중순부터 말일까지 모내기를 하기에 가장 적합한 시기로 매년 이맘때면 대부분 농가의 모내기가 마무리되지만 현재 모내기를 한 농가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5월말 지방선거로 인해 대부분의 인력이 각 후보자 진영의 선거운동원이나 자원봉사자로 일하고 있어 농가마다 60세 이상 노인들을 제외하고는 일손을 구하지 못해 허덕이고 있다.
특히 주부들도 선거사무소의 선거 운동원으로 일을 할 경우 하루 일당이 7~9만원까지 받는 것으로 알려져 상대적으로 농가 일당 3~4만원보다 2배 이상 높아 지역의 일손 부족은 선거가 끝날 때까지는 지속될 전망이다.
또 과수농가의 경우도 적과 철이 됐으나 적과를 위해 과수 농가에서 일당을 받고 일을 하던 주부 대부분이 선거사무소로 몰려 과수농가들이 적과 시기를 놓쳐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농민들은 “올해 선거 일정은 이농 현상으로 매년 농사철마다 일손 부족으로 애를 먹고 있는 농촌의 어려움을 전혀 배려치 않는 처사”라며 선거를 본격적인 영농철에 맞춰 잡은 정치권을 비난했다.
/지방선거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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