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민주당담양군수후보 사무실에서 민주당 당직자들에게 배포한 유인물이 시중에 떠돌면서 수록된 내용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최형식 군수후보 선거대책본부는 민주당 이정섭후보 사무실 이 모씨가 작성, 배포한 것으로 확인된 이 유인물 내용 중, 허위사실을 적시, 상대후보를 은연중 비방하는 내용이 수록돼 있는바 이는 선거법상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죄에 해당한다며 이를 선관위에 고발키로 했다.
또 군청 관련부서에서도 명백한 허위사실을 적시해 군정을 왜곡, 비방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처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현재 대처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민선3기의 군정과 군수의 치적에 대해 반박하는 내용으로 꾸며진 이 문서에는 ‘MEMS 공장 5천억, 롯데에코랜드 4천억 등을 유치했다고 주장. 삼만리 공장은 박준영 지사의 작품으로 이야기되고 있는데 자기가 다 한 것처럼 주장함.’이라는 내용을 비롯해 ‘금성면 하성리 등에 생태공원을 조성하면서 한그루에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수십년생 육송 등을 무참히 베어내고 대나무를 심고 있다.’는 내용이 수록되어 있으며 지난 10일밤 수북면 만남식당에서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최후보 측에서 기자들을 시켜 선관위에 항의를 하게 하였다.’는 등 총 7개항의 내용이 적혀있다.
이와관련 담양군 주재기자단도 이같은 내용이 수록된 문건을 입수하고 “기자들을 시켜 선거관리위원회에 항의를 하였다”는 내용은 당시 취재차 선관위를 찾아갔던 기자들로서는 심히 유감스러운 표현일뿐만 아니라 기자들의 정당한 취재행위를 왜곡한 것으로 판단돼 귀 당의 충분한 답변을 구한다“라는 내용의 공개질의서를 보냈으며 유인물 작성자로 알려진 이 모씨로부터 ”해당 유인물은 이정섭 후보의 사전 양해없이 본인이 작성해 민주당 당직자들에게 선거에서 참고자료로 활용토록 나눠준 자료이며 기자들을 시켜 선관위에 항의토록 했다는 부분은 자신이 본의 아닌 실수를 한 것으로 기자들의 취재행위를 왜곡한 표현이어서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기자단의 항의에 대해 이정섭 후보도 유감을 표명하는 한편 추후 이런 일이 재발 되지 않도록 특별한 당부를 했다“는 답변서를 받았다. /지방선거특별취재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