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의원 담양읍 선거구 최종 공천자가 바뀌는 소동이 벌어졌던 민주당 이 지난 17일 제20차 공직후보자자격심사특별위원회를 열고 윤영선 예비후보를 담양읍 '가'선거구 군의원 후보로 정정 발표했다.
민주당 지난 12일 제19차 공특위에서 담양읍 '가'선거구 여론조사 1위를 차지해 공천이 사실상 확정됐던 윤영선 예비후보 대신 3위 최용만 예비후보를 최종 공천자로 발표하는 해프닝으로 한때 지역정가에 큰 소동이 벌어졌었다.
아울러 민주당은 이날 국회 당대표실에서 제39차 대표단회의에서 공특위가 총19차례의 특위를 개최, 각 전국 시·군·구별 공직후보자에 대한 여론조사결과를 우선으로 결정한 서울·경기·광주·전남지역의 기초단체장후보 38명, 광역의원후보 100명, 기초의원후보 251명 등 총389명을 인준 확정했다.
국창근 전남지사 예비후보 반발
"민주당 도지사 후보 아직 확정 안됐다" 주장
민주당 국창근 전남지사 예비후보가 지난 18일 "중앙당이 박준영 지사를 후보로 확정한 것은 당의 위계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라며 강력히 반발.
국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전남지사 최종 후보결정은 중앙위원회의 권한을 위임받은 대표단회의의 인준 절차가 남아있는데도 중앙당 대변인이 절차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발표했다"고 지적하고 "민주당 전남지사 후보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국 예비후보는 19일에는 민주당 도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원 직접경선 쟁취투쟁 등 향후 정치일정을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현재 광주·전남권 기초·광역의원,단체장 공천과정에서 전략공천·여론조사 재심지역 등을 뚜렷한 기준없이 발표하는 등 소위 '묻지마 공천'으로 경선에 참여한 예비후보들의 반발이 잇따르면서 말썽이 잦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