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부 후보자들이 군정을 왜곡하거나 흑색선전을 통해 지역 여론을 분열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4대동시지방선거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현.군수와 군정을 흡집내기 위한 확인되지 않은 왜곡·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이를 선거에 악용하려는 사례가 늘고있어 선관위 등 관계당국의 예찰과 강력한 단속이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왜곡사례의 주요 타깃은 정부의 지역혁신 선도사례로 선정되면서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지역경제 활성화의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대나무 신산업'을 비롯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정부로부터 국제적인 지역 브랜드로 인정받으면서 민선 3기 최고의 성공 모델로 부상한 생태도시 정책에 대한 왜곡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군관계자에 따르면“대나무신산업만 하다 담양군이 빚더미에 앉아있다”,“대나무 신산업에만 투자하고 농업에는 투자하지 않는다”, “군비를 대나무산업에 쏟아 붓고, 도로변에 심은 대나무가 다 죽었으며, 한 주당 5만원이 넘게 심었다”,
“생태도시화 때문에 공장을 허가하지 않고 있다”, “생태도시 때문에 삼성전자 부품업체 50개 업체를 쫓아 버렸다” 등이 대표적인 사례들로 군수와 郡실무부서에서 열정과 의욕을 갖고 추진중인 주요 군정시책들을 선거에 악용하면서 심히 왜곡시키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군은 郡정책에 대한 건전한 비판은 수용할 수 있으나 사실과 다른 왜곡된 여론을 무분별하게 퍼트리는 행위는 다분히 선거에 악용하려는 불순한 목적이 있는 것으로 판단, 정확한 근거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진실 알리기에 나서는 한편 군정의 명예훼손 부분에 대해서는 사법당국에 수사 의뢰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관련 군관계자는 “지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대나무신산업에 투자한 예산은 농가지원사업비 46억여원을 제외한 총269억원으로 이중 군비는 151억원이며 죽녹원 등 부지매입비 55억원을 제외하면 실질적 군비는 96억원이며 최근 남도 웰빙관광1번지로 부상한 죽녹원의 가치 하나만 해도 투자비에 몇배가 넘는 300억원이상의 브랜드 가치를 평가받고 있다”며
"반면 농정분야는 민선2기 4년간의 총예산 512억원(총예산대비 12.4%) 보다 440억원이 더 많은 총 952억원(총 예산 대비 14.1%)을 투자해 전국 친환경유기농업의 메카로 이끌어 나가고 있다”고 밝히고,
"특히‘친환경농업육성 5개년 계획'에 680억원,‘지역농업혁신 2개년 계획’에 330억원,‘벼 대체작물재배 5개년 계획’에 90억원 등‘지역농업 장기발전 로드맵’을 현재 추진중에 있어 항간에 대나무산업에만 군비를 쏟아 붇는다는 왜곡되고 있는 사례들은 사실 무근의 악의적인 유언비어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군 부채의 경우도 " 민선2기때인 지난 2002년 하수종말처리장 건설 등으로 총 269억원이던 것이 민선3기에 와서는 지난해말 기준 226억원으로 오히려 43억원이나 감소했다"고 밝혔다.
관광객들에게 대나무 고장으로서의 지역 이미지 홍보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주요 도로변 대나무 가로수 식재 사업의 경우도 "1그루당 가격이 사업 현장 도착 기준 15,000원에 공급받고 있으므로 이는 조달청 가격 기준의 거의 1/2 수준" 이라며 5만원은 터무니없는 군정 왜곡이라고 해명했다.
또 '생태도시화 정책 때문에 공장을 허가하지 않고 있다' 는 왜곡부분에 대해“정부가 국토의 난개발 방지를 위해 지난 2003년 1월에 개정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의해 전국적으로 적용되는 현상인데도 담양군만 유독히 군수가 규제하고 있다는 주장은 말도 안되는 낭설이다"고 설명했다.
‘생태도시화 때문에 삼성전자 부품업체 50개소를 쫓아 버렸다’는 유언비어에 대해서는 “이는 터무니없는 왜곡·유언비어로 오히려 민선3기 동안 1조 7천억원에 달하는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와관련해 최 군수는 "시중에 유포되고 있는 왜곡된 유언비어는 郡실무부서에 확인하면 금방 알 수 있는 일" 이라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벌어지고 있는 이같은 군정 왜곡사례는 지난 4년 동안 대나무신산업과 생태도시화 정책 추진으로 담양군이 세계인들로부터 주목받는 국제적인 생태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것에 찬물을 끼얹는 행태이므로 선거로 인해 지역이 다시 분열되지 않도록 군민 모두의 슬기로움과 현명한 판단이 그 어느때보다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 지방선거특별취재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