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담양 도의원 1선거구에 박철홍·손현철씨 2명의 예비후보가 공천을 신청함에 따라 우리당 전남도당은 19일쯤 경선방식을 논의키로 잠정 결정했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당선가능성 등을 따져 전략공천이 논의되기도 했으나 합리적 방법인 경선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어 경선방식을 놓고 논의중에 있다는 것.
이 관계자는 "현재 거론되는 방안은 우리당 담양 기간당원 투표 50%, 여론조사 50% 적용이 유력하지만 최종 결정은 19일이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전언.
장현동씨 무소속 도의원 출마
도의원 1선거구에 무소속 등록한 장현동 예비후보(前담양청년회의소 회장)가 지난 12일 군청 브리핑룸(기자실)을 찾아 출마의 변을 밝혀.
장 예비후보는 "정당이나 학벌보다는 지역 현실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말보다는 행동으로 일하는 일꾼이 담양에는 필요하다" 며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희망의 담양, 새로운 담양을 만들고자 도의원에 출마, 지역발전을 위한 실천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 할 생각이다"고 출마배경을 밝혔다.
양 의원은 "2선거구에 현직 도의원을 포함해 3명이 출사표를 던진 상황에서 나까지 출마할 경우 4명의 후보가 난립돼 결국 현직만 유리하게 될 뿐" 이라며 "결과가 뻔한 싸움에 나설 필요가 없을 것 같아 뜻을 접었다"고 밝혔다.
한편 담양군의회 초대부터 4대까지 내리 4선의 관록을 세운 양 의원이 이번 도의원 선거에 불출마함에 따라 향후 지방정계에서 은퇴하고 다른 진로를 모색할 것인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고서 김용관씨 도의원 출마 포기
"현실적 어려움 많아 뜻 접었다"
한때 담양 2선거구 도의원 출마설이 나돌던 고서 김용관씨(前담양군농업경영인회장)가 확인 결과, 최근 뜻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前회장은 "쌀 수입저지, 농산물 개방 등 당면한 농업현실 문제를 제도권에 들어가 나름대로 해결해 보고자 도의원 출마를 생각했으나 농사짓는 사람이 정치에 뛰어들려다 보니 현실적으로 너무 어려움이 많았다" 며 "우리 농업과 농촌을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해 어떻게든 해보고 싶었지만 아쉬움을 남긴채 뜻을 접었다"고 밝혔다.
송제현 前담양농협장 군의원 불출마
"젊은 신진들에 지역 맡기는 게 도리"
담양읍('가'선거구) 군의원 출마설이 있었던 송제현 前담양농협장이 이번 지방선거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확인됐다.
송 前조합장은 "농협장 재직시 농업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의회에 들어가 지역농업 발전을 위해 더욱 봉사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주위의 권유가 있어 군의원 출마를 심사숙고 했으나 젊은 신진들이 많이 출마하는 상황에서 이제 지역을 후배들에게 맡겨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뜻을 접었다"고 밝히고
"아무쪼록 누가 당선되든지 농촌과 농업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지방선거특별취재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