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가 올해로 창간 3주년을 맞이하면서 그동안 지역을 대표하는 언론으로소임과 역할에 충실하면서 지역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으며 나름대로 많은 기여도 했으리라 자부한다.
지역에서 일어나는 각종 이슈와 현안은 물론 사건사고 미담, 행사소식 등 다양한 기사들을 가감없이 성실히 보도해왔고 아울러 군이 추진중인 각종 시책과 정책들을 홍보, 또는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을 지적하고 대안 제시와 함께 지역사회가 나아갈 방향도 선도해왔다.
특히 기획·특집 기사와 時宜適切한 심층취재 기사 등을 통해 우리가 처한 현실과 문제점을 파악·분석, 여론을 환기시키고 대안을 제시하면서 지역발전을 위한 신문의 역할과 소명에 충실해왔음에 큰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본다.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과 지역민을 위한 언론 본연의 역할과 사명에 더욱 충실할 것을 다짐하면서 지난 한해동안 본지가 특별히 관심을 갖고 보도했던 기사들을 요약 소개한다.
1. 기획 - '일하는 여성이 아름답다'(여성이장 릴레이)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를 모색, 양성 공동발전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도록 본지가 지역신문 최초로 기획 보도한 '여성이장 릴레이 , 일하는 여성이 아름답다'는 지역여성계의 큰 호응을 얻었다.
농어촌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양성 평등의식 개선을 위해 여성이장들의 일선 활약상을 지면을 통해 소개하고 이들이 여성으로써 섬세·자상하게 마을일을 보는 것을 뛰어넘어 남자이장들 보다 훨씬 적극적이고 열심히 마을과 지역사회에 봉사·헌신하는 모습을 조명함으로써 여성의 지역사회 역할과 중요성, 기여도 등을 새롭게 인식시키는 계기가 됐다.
본지는 이같은 성과를 거울삼아 내년에는 지역 여성사회단체를 중심으로 그들의 활약상을 다시한번 기획 보도할 방침이다.
2. 특집 - 발굴기사 '담양의 인물'
우리 민족은 물론 세계사적으로 크게 이름을 빛낸 업적과 성과에도 불구, 격동기 근·현대사의 소용돌이속에 思想과 이념논쟁의 최대 피해자로써 지금껏 제대로 조명되지 못한 담양출신 큰 인물들을 발굴 취재, 특집으로 보도한 '담양의 인물- 이승기 박사, 박동실 명창, 이날치 명창' 은 국내 유수의 중앙언론에서도 아직 다루지 못한 그들의 행적과 일대기를 지역신문인 본지가 발굴 보도해 대내외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담양이 낳은 세계적인 천재 과학자로 시대적 상황속에서 과학자로써의 운명의 갈림길에서 北行을 해야만 했던 이승기 박사(비날론 발명)의 고뇌와 북한에서의 행적, 생전의 일대기를 본지가 단독 입수 재조명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담양출신으로 20세기 한국의 대표적 판소리 명창으로 서편제의 대부로 불리는 명창 박동실 선생과 그의 스승이었던 서편제의 수장 이날치 명창의 소리 행적과 일대기를 기획취재, 판소리 서편제의 본향으로서의 담양의 위상을 제고했다.
3. 기획보도 - 위기의 농업·농촌 살길은?
FDA, DDA와 WTO체제하에 만신창이가 되어가고 있는 우리 농업의 현실과 농촌문제를 현장에서 진단하고 더불어 틈새농업으로 성공 가능성을 열어가는 구체적인 사례, 새롭고 획기적인 농법으로 시도되고 있는 대나무농법은 물론 일본의 자연농법 등을 기획·특집 등으로 여러차례 소개하면서 농촌 회생을 위한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해 농업과 농민을 위한 지역언론의 소임과 역할에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4. 특별기고 - 생태도시 탐방 '해외선진 생태도시를 가다'
민선3기 담양군이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인 생태도시 정책이 성공적으로 수행되도록 본지는 지난해 브라질 꾸리티바市를 비롯한 국내외 선진도시들이 주민들과 밀접한 생활공간속에서 생태도시 건설에 성공한 사례를 소개, 군 정책에 참고가 되도록 한데 이어
올해에도 외부 특별기고를 통해 프랑스·독일·스위스 등 유럽 선진국가들의 생태문화도시를 총 11회에 걸쳐 상세히 소개하고 우리 군이 접목하고 벤치마킹 해야할 것들이 무엇인지를 면밀히 분석해 보았다.
아울러 유럽 도시들의 절제되고 세련된 간판문화 소개와 함께 '생태도시 어떻게 가꿀 것인가' '울진 세계친환경엑스포' '태고의 초원이 간직된 나라 몽골' 등의 기획보도, 해외연수 취재를 통해 생태도시 담양이 나아갈 길은 물론 생태도시-친환경농업 중요성 등을 다시한번 점검하고 군민들의 인식을 새롭게 환기시키는 계기를 만들었다.
5. 지상중계 - 주민참여 군정/ 의정활동
민선3기 담양군이 전국 최초로 郡간부회의에 주민을 참여시켜는 등 지역현안에 대한 주민여론을 정책에 반영하는 참여행정·열린행정을 시행함에 따라 본지도 이에 적극 부응해 주민들의 의견과 건의를 가감없이 지상중계함으로써 지역사회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군의회 의원들의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의, 국회의원의 지역구 활동 등을 인터넷 신문과 지면을 통해 실시간 현장 중계함으로써 군정의 주인이 되어야 할 군민들이 소외되지 않고 郡政과 지역현안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민들이 관심을 촉발시키는 동기를 부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6. 대나무 ＆ 대나무축제
우리 지역 최대의 부존자원인 대나무를 소재로 산업과 문화, 농업,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쓰임새와 효용가치를 내외부 연구자료와 실천·성공사례담을 들어 다각적으로 취재보도, 군민들의 대나무에 대한 정보욕구 충족에 많은 기여를 했다.
또한 문화의 세기를 맞아 축제 자원화로 해를 거듭할수록 전국적 유명 축제로 자리매김 해가는 '대나무축제' 관련, 타 언론에 한발 앞서 홍보하고 다양하고 심도있는 취재 보도로 대나무신산업 활성화와 대나무축제 성공 개최에 일익을 담당했다.
7. 농촌현장 - 농사꾼마당
농업인들이 처한 어려운 현실과 애로사항, 지역농업의 실태를 사실대로 세밀하게 조명하는 한편 땅에 미래의 희망을 걸고 어려운 농촌현실을 슬기롭게 극복해 가면서 부농의 꿈을 일궈내고 있는 사례를 발굴, 소개함으로써 농업인들로부터 크게 호평을 받았던 농사꾼마당은 지난해 20여회에 걸쳐 게재한데 이어 금년에도 중단없이 계속 취재보도 중에 있다.
이 농사꾼마당은 농산물 수입개방과 쌀 수매중단 등으로 벼랑 끝에 선 우리농업과 농촌현실을 영농현장의 농민들을 직접 만나 확인하고 그들의 삶과 애환을 들어보고 농업의 활로와 해결점을 함께 모색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8. 우리고장 담양 - 담양이야기(연재) / 향우동정
본지 창간때부터 연재해왔던 '담양이야기'는 창간3주년을 맞이한 시점에서 어언 3년의 세월동안 118회째 연재되고 있는 최장의 장수코너로 자리잡았다.
담양향토문화연구회 이해섭 회장의 집필로 군민과 출향인, 심지어 초중고 학생들에게 까지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담양이야기는 지나간 담양의 역사를 현재에 재조명하고 담양의 인물을 발굴 소개하면서 그 재미와 함께 향토사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고있으며 흘러간 역사를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역사와 문화, 사람, 지역사회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워주고 있다.
아울러 지난 10월부터 본격적으로 고정코너로 지면을 할애하고 있는 '향우동정'은 고향과 객지, 고향사람과 출향 향우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다리 역할로, 또 "우리는 모두 담양사람" 이라는 동질감과 공동체의식을 심어줌으로써 지역발전과 고향사랑의 가교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9. 독자마당 - 할말있습니다
독자들과 외부 인사들의 참여로 만들어지는 '할말있습니다' 코너는 올해도 30여회 넘게 게재, 신문이 발행되는 매주 매회 거의 실릴 만큼 높은 참여도를 보여주고 있다.
지역사회 각계각층 인사와 외부 전문가 집단은 물론 농민과 시골 촌로, 학생, 아낙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독자마당은 지역현안과 문제점, 애로사항, 지역사회 발전방향 등을 진지하게 제시하고 여론을 환기시키는 참여언론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0. 고정코너 - 여의도통신 / 새벽을 여는 강연
본지가 여의도통신 회원사에 가입함에 따라 본지 고정코너로 자리잡은 '여의도통신'은 지역출신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을 모니터 해 그를 선출한 주민들이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을 자세히 알 수 있도록 하기위해 마련한 場으로 그동안 '우물안 개구리' 수준에 머물러 있던 지역언론의 외연을 국회까지 넓힘으로써 그 위상과 역량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
지난 3월 지역구 김효석 국회의원의 인터뷰 기사를 시작으로 매주 빠짐없이 국회소식과 김 의원의 의정활동 상황을 모니터 보도하는 여의도발 기사 '여의도통신'은 지역민들의 정치의식 성숙과 의정감시의 지속성, 전문성 강화는 물론 우리가 뽑은 국회의원의 국회출석·해외출장·의원입법 등 의정활동의 모든 것을 낱낱이 보도함으로써 지역민이 올바른 의정 평가를 내릴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아울러 지난 4월부터 역시 본지 고정코너로 자리잡은 '새벽을 여는 강연'은
"좋은 사람이 좋은 세상을 만듭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한국인간개발연구원(KDI)이 실시하고 있는 국내 유명인사 조찬강연을 지상중계 하는 코너로 국내 최다회수 최고 권위의 강연회이다.
'새벽을 여는 강연'은 중앙에서 소외된 지방의 지역민과 독자들이 정·관·학계는 물론 문화·경제계 등 국내 다방면의 최고 유명인사 강연을 지면을 통해서나마 접함으로써 수준 높은 교양 쌓기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 장광호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