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대나무 축제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추성경기장에서 열린 제3회 대나무배 전국 죽검베기대회에 전국에서 둘째가면 서러워하는 700여 죽검 동호인들이 출전, 무예 문화의 전통을 계승하고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키는 한편 관광객들에게 검도의 진수를 펼쳤다.(사진)
대나무축제추진위가 주최하고 죽검베기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며 전라남도·담양교육청·담양경찰서·호남매일신문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죽검-종이, 오이, 딸기 베기, 진검-대나무, 짚단베기, 단체연무 경기 등 6종목으로 나뉘어 경기가 치러지는 동안 신기에 가까운 검술이 펼쳐 질때마다 장내가 떠나갈 정도로 환호와 박수가 가득 찼다.
또한 전통무예 십팔기 보존회의 십팔기 시연에 이어 김동훈 본부장의 대나무 베기, 전년도 최준선 우승자의 짚단베기 시연이 선보여 감탄의 소리가 줄을 이었다.
영예의 우승은 대구지역 한국 실전도법 검존회가 1위를 차지해 우승기와 트로피를 품에 안았으며 준우승은 경기도 선죽검도, 장려상은 전남 호남전수관·경남 무예스쿨이 각각 차지했다.
또 개인전 진검 대나무 베기부문(최고수부)은 구태우씨(다인에), 진검 짚단베기(최고수부)는 최준선씨(한국실전도법검존회)가 1위를 차지해 상장과 부상으로 진검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양상용 대회추진위원장은 "올해로 3회를 맞는 이번 대회가 대나무 축제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 한 것에 대해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 며 "대회에 출전한 전국 검도 동호인들이 담양의 볼거리와 먹거리는 물론 넉넉한 인심을 자랑하는 담양의 모든 것을 섭렵했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