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축제는 관 주도에서 벗어나 민간 주도 축제로의 성공 가능성을 연 실험무대로서 손색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담양을 대표하는 대나무의 정체성을 널리 알린 축제로 기억 될 것입니다"
제6회 대나무 축제를 진두지휘한 서해준 추진위원장(사진)의 소감.
서 위원장은 "각 자치단체에서 실시하고 있는 축제와의 차별화를 도모하기 위해 올해 새롭게 기획한 소망등 달기, 줄다리기 재현, 죽록원 확장은 이번 축제의 대표적인 성공작으로 손꼽을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먹거리, 볼거리, 체험거리 등 축제의 모든 것을 보여줘 관광 일번지 담양으로 도약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많은 이들이 찾은 지압교, 죽록원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였을 뿐만 아니라 연중 담양을 대표하는 명소로 이용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광활한 대나무 밭을 기대하고 찾은 이들의 욕구를 완벽하게 충족하지 못하고 일부분만 보여 줘 '대나무 축제에 대나무가 없다'는 지적은 앞으로 풀어 나가야 할 숙제로 생각하며 죽록원에 이동 화장실 등 편의시설과 음향시설을 확충, 퉁소와 새 울음소리를 들려줘 명실상부한 쉼터로 손색이 없도록 지속적인 투자와 관리가 뒤 따라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리고 "추성경기장을 연결하는 무지개 다리 인근에 설치해 소망등과 함께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한 분수대를 향교교 인근에도 추가로 설치했으며 하는 바램과 함께 무분별한 잡상인들의 상행위를 근절하지 못한 것은 옥의 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 추진위원장은 또 "축제를 전담, 연구 개발하고 나아가 발전 방향을 제시할 전문 공무원 위촉 및 상설 조직이나 테스크포스 구성 등 축제에 임하는 행정의 마인드 구축과 조직의 정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