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C는 문화·환경의 세기이자 국가와 도시, 개인간에도 무한경쟁이 진행되는 세계화의 시대, 주민의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지방화의 시대이다.
따라서 이런 환경과 여건속에서 우리 담양의 정책과 지역개발은 이같은 시대적 변화에 앞서가면서 담양만이 가진 독특한 지역성을 확립해 나갈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우리 담양의 미래상으로 볼 수 있는 지역성은 무엇일까? 바로 친환경적 지역개발과 아름다운 생활공간의 조성을 통해 누구나 찾고싶고 살고싶은 자연속의 도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문화도시 담양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예로부터 담양은 호남사림의 정신문화를 기반으로 소쇄원·송강정·면앙정 등 풍부한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고 사미인곡·성산별곡 등 국문학사를 찬란하게 꽃피웠던 가사문학의 산실이기도 하다. 또한 대나무 와 죽세공예의 본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영산강의 시원 가마골과 담양호를 중심으로 추월산·금성산성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정책과 의지에 따라서는 누구나 살고싶어 하는 희망이 넘치는 지역으로 대도약을 이룩할 수 있다.
이와관련해 민선3기 들어 최 군수와 담양군이 광주시와 인접해 있는 지리적 특성과 수려한 자연경관의 잇점을 살려 21세기 환경시대를 맞아 친환경적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면서 녹색도시, 생태도시 건설에 주력하고 있는 점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소중한 자연환경과 역사·문화유산을 새롭게 조명하고 자연과 역사문화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생태도시 담양을 건설하는데 확고한 정책의지를 갖고 착실하게 실천해 가고 있는것은 과거 산업화에서 낙후된 담양이 지향해야 할 지역발전의 최고 이념이자 목표로써 時宜適切 하다는 것이다.
우리군이 확고한 정책의지를 갖고 추진중인 생태도시 담양건설의 주요내용과 방향을 알아보면서 지역민들도 어떻게 어떤식으로 친환경적 지역개발과 아름다운 생활공간을 조성해가는 '담양가꾸기'에 동참, '담양=깨끗한 도시'라는 고을 브랜드를 정착시켜 나갈 것인지를 생각해보기로 한다.
* 생태도시화를 위한 주요정책
민선3기 최형식 군수가 취임하면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도시 건설을 민선3기 담양군이 지향해야할 지역발전의 기본이념이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최고의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행정부문에서는 행정조직의 녹색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통해 지역개발과를 생태도시과로, 농정과를 친환경농정과, 건설과를 지속가능건설과로 바꾸는 등 부서명칭의 녹색화로 지속가능발전과 생태도시화 정책 추진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한편 실질적인 정책마인드 및 정책방향의 전환을 꾀하고 있는데 이같은 부서명칭의 녹색화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선도적 사례를 평가받고 있다. 공무원들의 마인드 녹색화를 위한 교육과 연수도 지속적으로 실시, 중국·일본 등 해외 생태도시 현장 체험과 자연친화형 건축물 벤치마킹, 대나무산업 선진지 견학은 물론 지속가능발전과 생태도시화를 주제로한 전문·교양강좌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개념 및 추진방향을 이해시키고 실천토록 하고 있다. 또한 지속가능발전위원회와 생태도시담양21협의회 등을 출범시켜 군이 추진중인 전략 및 정책과제를 실천해가고 있다. 환경부문의 정책으로는 생태시범마을 조성, 영산강 자연학습원 조성과 하천생태계 조사, 자연형 하천복원 및 오염하천 정화사업, 아름다운 생태환경숲 가꾸기 사업을 추진중이다. 또 경제부문에서는 대나무신산업화를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 역사문화유적 및 자연경관의 관광상품화 등을 추진중이며 사회부문은 노인복지대책, 장수벨트 공동사업, 여성 및 청소년 복지정책, 농촌 주거환경 개선, 담양군 공원묘원 및 납골당 조성사업 등을 가시화 시켜가고 있다.
무엇보다 생태도시 담양을 가꾸어 가는데는 공간과 환경이 중심이 되고 있는데 구체적인 부문으로는 생태·녹지관리, 수자원·수질관리, 대기·소음관리,폐기물관리, 경관·건축관리, 도로·교통관리, 자원·에너지관리, 토지·토양관리 등 각각의 부문별로 인프라를 구축해 가고 있으며 우리군이 가진 자연자원과 문화자원을 지키고 그 잠재적 가치를 극대화 시키는 방향으로 공간·환경계획을 설정하고 있다.
* 생태·녹지분야
자연하천 공법의 도입으로 콘크리트 옹벽 보다는 사각 돌망태 시공, 호안블럭은 생태호안 블록으로 대체중이다. 하천정비사업도 직강 공사보다는 유로를 따라 실시하는 하천공사로 자연생태계를 파괴하지 않고 하상부에는 수생식물을 식재, 생태서식처를 제공함으로써 자연생태계 보존을 추진중이다. 또한 무분별한 산림자원의 남획과 난개발 방지를 위해 개발행위에 앞서 자연경관 보존을 우선시, 산림형질변경을 최대한 억제하고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개발정책을 추진중이다. 산림자원의 경제성을 고려해 지형·토질·지세 등 입지여건을 고려한 산지녹화사업과 경제수종으로 분류되는 대나무 식재면적 확대로 지역 이미지 제고는 물론 지역경제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하는 대나무 녹지정책을 적극 펼치고 있다.
* 수자원·수질분야
상수원으로 이용하는 댐상류의 본류하천 주변 500m 이내에는 음식점·숙박시설·목욕탕·공장·축사·공동주택·콘도 등 오폐수 다량 배출업소 신축을 금지하고 기존시설은 오폐수 처리기준을 2배로 강화했다. 수질오염 예방을 위해 영산강 수계 전지역을 2006년부터 오염총량관리제를 도입할 계획이며 환경기초시설 설치비와 주민지원사업에도 집중적인 지원을 할 방침이다. 하천내 수질오염을 가중시킬 우려지역은 단계적으로 인공습지, 녹지등을 조성해 오염물질 정화 및 하천생태계를 보전해가고 있다. 또한 취사·세차·낚시 등 하천내 오염행위 근절을 위해 노력중이며 하천부지내 경작지에 대한 친환경 영농을 유도중이다. 특히 영산강 상류의 환경기준 2등급 목표 수질달성을 위해 분기별 하천수질 측정망을 운영중이다.
* 대기·소음분야
대기오염 저감대책 수립을 위한 지역 대기오염 측정망을 설치했으며 오염원 배출시설의 지속적인 지도·점검과 강력한 행정규제를 시행중이다. 또 운행자동차의 배출가스를 수시로 단속하고 자동차 공회전 안하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죽초액을 이용한 오염원 감소 신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공장·건설공사장·도로 등에서 발생하는 소음·진동을 적정하게 관리 규제함으로써 군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도단속 및 오염도 검사를 병행 실시중이며 위반시 강력한 행정제재로 시행, 관련업체 스스로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중이다.
* 폐기물분야
폐기물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매립 의존도를 최소화하고 폐기물 감량화·자원화를 통한 친환경적 처릭를 유도하고 있다. 배출·수집운반·처리 3단계롤 분류한 폐기물 관리체계를 통해 불법투기, 야적을 예방하고 있으며 주변경관과 조화를 이룬 폐기물 처리시설의 설치와 적정관리로 주민과 공동관리하는 전국적인 모델을 구상중이다. 하나의 예로 쓰레기 매립장 주변지역에 대한 특별지원으로 혐오시설에 의한 상대적 소외감을 해소하고 지역개발의 발판으로 삼는 계기를 마련토록 했다.
* 경관·건축분야
폐쇄적인 콘크리트 담장을 철거하고 사철나무·향나무·대나무등 생울타리를 조성, 이웃과 정감있는 주거환경 및 도시 녹지공간을 가꿔가고 있으며 관공서에 대해서는 담장을 철거한 뒤 화단을 조성, 권위적 분위기를 없애고 주민과 함께하는, 자연과 조화로운 쉬어갈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 호응을 얻고 있다. 새로 짓는 건축물에 있어서는 일률적인 평스라브 콘크리트 건축을 지양하고 자연환경과 어울리는 다양하고 패션화된 건축물을 짓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특히 행정에서 지원되는 건축물은 반드시 건축물패션화 사업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조건을 부여하고 있다.
* 도로·교통분야
자동차 보다는 사람을 먼저 배려하는 도로를 만들기 위한 공원개념의 도로조성을 적극 추진중이며 도로는 블록으로 포장하고 인도는 가로수를 식재, 보행자 도로와 자전거도로를 설치하고 있다. 또 도로 절개지에는 대나무를 조경해 지역이미지 제고와 대뿌리의 특성을 활용한 붕괴를 예방하고 있다.
* 자원·에너지분야
지역경제의 근간을 이루었던 죽세공예의 명성을 되찾고 지역을 대표하는 고유자원인 대나무를 이용한 신산업개발을 적극 추진중이며 행정조직내에 대나무자원연구소를 설치, 체계적인 대나무 연구관리와 죽림면적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너지 효율화를 위해서는 청전아파트에 천연가스를 시범 공급할 계획이며 담양호에 소수력 발전소를 설치해 에너지 자급효과 및 자체에너지원 개발사업을 추진중이다. 또 담쟁이 넝쿨 식재 및 옥상 녹화사업으로 건축물의 냉·난방 에너지 절감 및 도시환경 개선사업을 펼치고 있다.
* 토지·토양분야
각종 개발행위 및 인허가시에는 자연경관을 가장 우선시, 환경훼손을 최소화 하고 자연과 조화로운 시설물을 설치함으로써 새와 곤충이 쉽게 찾아드는 생태환경을 조성중이다. 또 죽은자와 산자가 공존할 수 있는 공설묘원 조성으로 묘지로부터 우리땅을 지키고 후손에게 자연환경을 그대로 물려주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경작지 토양관리에 있어서도 대숯과 죽초액을 이용한 새로운 농사기법의 개발로 농약과 화학비료의 사용을 줄이고 토양개량제 시용으로 토양의 산성화를 예방하고 있다. 또 친환경 종이멀칭 재배를 이용한 제초제 대체효과로 생태환경 보존 및 지속가능한 토양관리를 추진중이며 스레기 매립 의존도를 줄임으로써 침출수에 의한 토양오염원의 사전제거에 노력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