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영암 장흥에 이어 강진군에서도 지역 인재육성을 위한 '내고장 학교보내기 및 지역명문고 육성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강진군은 오는 2006년까지 인재육성기금을 현재의 17억원에서 50억원으로 상향 조성하고 지역 우수인재를 수용할 '강진 다산학숙'을 읍내에 건립할 계획이다. 또 우수학생과 우수학교, 우수교사에 대한 지원책을 대폭 강화하고 올해 4월까지 전 공무원의 관내 주소지 이전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를위해 강진군은 매년 7억-10억여원을 인재육성기금으로 출연하는 한편 지난해 절약한 선심성 예산 8억원을 올 상반기 추경에 인재육성기금으로 편성키로 했다. 또 우수학생 유치를 위해 20억원을 투입해 지역인재 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3층 규모의 강진 다산학숙을 읍내에 짓기로 했다. 명문학교 육성을 위한 학교 지원금도 지난해 강진고 2500만원, 성요셉고 1500만원에 머물던 것을 올해는 각 5000만원과 3000만원으로 상향 지원하고 일반장학금 지원 범위도 현행 34명 3000만원 규모에서 100명 7000만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우수학생에 대한 사후관리도 크게 강화해 관내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에 합격할 경우 4년간 학비 전액을 지원하고 명문대 입학생을 배출한 담당교사에게는 해외연수를 실시하는 등 파격적인 지원을 해나가기로 했다.이밖에도 인재육성을 위한 군의 역할을 대폭 강화해 군 간부공무원과 지역 우수학생간 자매결연을 추진 후견인 역할을 담당하고 올 3월부터는 군수도 1일 명예교사로 활동하기로 했다. 또한 금융기관과 연계해 '강진사랑카드'를 발급, 일정 사용액을 장학금으로 환원토록 추진하고 1천4백억원 규모의 군 금고 계약시 인재육성기금 출연이나 기숙사 건립등의 조건을 제시할 계획이다.
강진군은 군정의 최대 역점 시책사업중의 하나로 인재양성과 명문고 육성에 두고 있으며 군을 비롯 교육청, 유관기관, 군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해가고 있다. *자료협조=강진신문사 【장광호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