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대덕면향우회(회장 정종석)는 2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제16차 정기총회를 열어 지난해 결산내용을 승인하고 향우들간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고향에서 올라온 40여명의 대덕면 주민들을 포함해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총회는 김평규 청년회장이 사회를 맡았으며 개회사, 회장인사, 격려사, 축사, 결산보고의 순으로 진행됐다.
정종석 향우회장은 개회선언에 이은 인사말 통해 "재경향우들은 물론 고향의 면장님과 군의원님 그리고 조합장님까지 서울에서 뵙게 되니 대덕면을 서울로 옮겨 놓은 듯하다"고 이날의 소감을 밝히고"재경향우회와 고향이 함께 하는 자리를 보니 향우회가 더욱 잘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까지 생긴다"고 말했다.
정 회장의 인사말이 끝나자 용승일 군향우회장, 이원철 대덕면장, 김동주 군의원, 최병환 전 조합장, 성백열 서울 강남구의회 부의장의 격려사와 축사가 이어졌다.
군향우회의 용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혹자는 대덕면을 발전이 더딘 고장이라고 폄하하기도 하지만 사실 대덕면은 그 수려한 경관과 청정한 자연환경으로 웰빙시대에 가장 각광받는 지역이 될 것"이라고 대덕면의 자존심을 추켜세우면서 "전국의 많은 예술가들이 만발한 야생화속에서 지내고자 대덕면을 찾고 있는 만큼 향우들 역시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 면장은 "고향을 담당하는 시간만큼은 그 누구보다 열심이 고향을 챙기겠다"고 약속했으며 김동주 의원은 "지역의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내빈들의 축사가 끝나자 참석자들은 지난해 결산 회계보고를 승인하고 총회를 마쳤다.
한편 이날 향우회에는 지난해 5월 담양군과 서울 강남구가 문화교육 교류협약을 체결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해 담양군으로부터 명예군민증을 받은 성백열 서울 강남구의회 부의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향우회 정 회장은 "성 부의장과는 지난 10년 가까이 아파트 위 · 아래층에 살면서 교류를 해왔다"고 인연을 설명하며 "고향은 충북 음성이지만 담양을 고향처럼 아껴주는 분"이라고 성 부의장을 소개했다. /여의도통신 유광준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