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지난 2004년부터 담양읍 일원 하수관거 정비 사업 1·2단계 공사가 완료돼 앞으로 악취저감과 지하수 오염방지 등 쾌적한 도시환경이 마련됐다.
하수관거 정비공사는 담양읍 일원에서 발생하는 가정 오수를 배수관을 통해 하수처리장으로 직접 유입시키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75억6250만원을 투입해 2007년까지 추진하는 장기 계속 사업이다.
이에따라 하수관거 1·2단계 사업으로 총 34억8378만원을 투입해 향교 1·2, 만성 1·2·, 백동 2·3, 지침 1·2, 천변 1·3구 구간에서 상수도 공사와 병행으로 6월말까지 완료했다.
특히 군은 사업을 추진하면서 주민 생활과 통행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하수·상수도 공사를 병행 추진했지만 기술적으로 하수관은 상수도에 비해 굴착의 깊이가 깊고 우수관과 상수관 등에 비해 중력배수에 따른 구배(기울기) 처리 등 상대적으로 공사 진행이 늦어진데다 도심지 관통으로 통신, 전기 등 지장물이 많아 설계 변경을 하는 등 추진에 애로가 많았다.
1·2단계 사업을 마무리한 군은 3단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준비중인데 담양읍 공용정류장-구. 경찰서, 담양읍 교회-구. 우시장에 기 설치된 우수관이 노후되어 있고 배수설비 시공시 지장물로 작용할 것에 대비, 설계 용역 완료 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통행량이 많은 담양읍 중앙로 구간은 상가가 밀집 된데다 암거 매설 등의 시공시 본의 아니게 주민들에게 피해를 줄 것에 예상됨에 따라 한 상가에서 하루 일정으로 공사를 마무리짓는 등 상가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그리고 공사의 원활한 진행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경찰서 및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 교통 통제 및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하수관거 정비 사업은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기 위해 실시하는 사업이 아니다. 방류수역의 수질개선 효과 및 오수와 우수의 원활한 배제 처리로 하수처리 시설의 효율을 향상시키고 처리 비용을 절감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수세식 변소수가 관거로 직투입 될 경우 정화조 및 오수정화시설에 드는 중복 투자가 방지되고 기존 정화조를 갖고 있는 주민들도 유지 관리비가 들지 않는 등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