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5기 담양군의 최대 역점사업 중 하나인 담양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015년 완공예정인 담양일반산업단지는 얼마전 사무실 개소식을 갖게 되면서 이제 첫 삽을 뜨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가게 됐다.

이 사업은 담양읍-수북 일원에 조성중인 ‘첨단문화복합단지’ , 담양읍에 조성중인 ‘메타프로방스 사업’과 함께 획기적인 담양발전과 지역경제를 견인할 최대의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이어서 세간의 관심이 높다.

민선5기 최형식 군수가 의욕적으로 추진중인 이들 사업은 2015년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개최와 더불어 생태도시 담양의 위상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획기적인 지역발전 모델로 추진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담양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선봉에 서서 진두지휘에 나선 담양그린개발(주) 차상준 대표를 만나 사업의 전반전인 계획과 향후 일정 등을 알아보았다. /편집자 주.

■ 담양군이 민선5기 최대현안이자 지역발전 사업의 하나로 담양읍 삼만리 일원에 추진중인 “담양일반산업단지는”는 대략 어떤 개념입니까?

☞ 광주광역시 인근에 위치한 담양군은 입지여건이 양호하지만 최근 완공된『에코하이테크농공단지』등 기존 3개 농공단지 분양이 완료되어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경제 기반시설이 미미하여 도시의 기능이 날이 갈수록 후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담양군은 다양한 분야의 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문제가 매우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로 대두되어 우량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담양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전국에서 가장 삶의 질이 높고 문화,역사 자원이 풍부한 담양은 문화.레저관광 등 각 분야에서 자연환경을 보전하면서 개발 발전하는 환경친화적인 군정을 실현하고 있는데 공장의 무분별한 개별입지에 따른 지역주민과 잦은 마찰로 군의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어 이러한 개별입지의 공장들을 산업단지내에 집적화 시킴으로써 대숲맑은 생태도시 담양을 실현하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법률상으로는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산업단지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위한 특례법』에 근거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기존농공 단지의 상위 개념으로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특수목적법인 “담양그린개발(주)”이 설립됐는데, 이 회사에서는 향후 어떤 역할과 업무수행을 하게 됩니까?

☞ “담양그린개발(주)”은 산단조성을 위해 원활한 재원조달 및 민간경영기법을 도입하여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코자 공공과 민간이 공동출자 하여 설립한 법인으로, 민간 기업인 현대엠코(주)가 주관이 되어 설립된 회사입니다.

민간 영역의 자금.인력.기술.노-하우 등을 공공부문과 결합하는 형태의 특수목적회사(SPC)이기 때문에 산업단지를 조성하는데 민간영역의 전문성을 용이하게 확보할 수 있으며, 공공의 조직 형태에 비해 일반주식회사처럼 이익창출을 위해 강력한 경영마인드 도입으로 투입되는 비용의 규모가 큰 산업단지개발에 있어 비용 절감을 통한 분양 가격을 저렴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일반산업단지 건설에 중추적 역할을 할 담양그린개발(주) 대표를 맡게되셨는데 주로 어떤 임무를 수행하게 되시는지?

☞ 담양군에 최초로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법인의 대표로서 제 역할은 무엇보다도 사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되어 성공적으로 완성하는 것이 최우선의 임무라 생각하며 우선 시급한 임무는 성공적 사업수행을 위한 효율이고 전문적인 조직을 구성하여 현재 진행 중인 인허가등 공공업무의 신속한 처리로 사업기반을 확보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그리고 산업단지조성이 완료된 후 조속한 시일내 분양 입주가 될 수 있도록 국내외를 막론하고 홍보활동에 주력하겠습니다.

■ 일반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향후 일정과 완공시기, 입주업체 기준 및 현황에 대해 개략적으로 말씀해 주신다면?

☞ 일반산단 인가권자가 도지사로 인가를 위해 현재 전라남도에 신청을 해놓은 상태로 관련부처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8월말이나 9월경에 개발승인이 나면 토지 보상과 동시에 공사 착공하여 2015년말에는 준공을 할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산업단지에 유치할 업종은 군정의 최고목표인 친환경생태도시조성을 항상 유념하면서 고부가가치 식품산업으로 지역농특산물을 가공 판매할 수 있는 식음료, 그리고 친환경 부품소재 산업인 전기장비, 기타기계 및 장비, 자동차 및 트레일레, 기타운송 장비 등 친환경 무공해 공장이 주요 유치업종이 되겠습니다.

■ 끝으로, 담양읍 삼만리 일원에 일반산업단지가 들어서면 기존의 에코-하이테크농공단지와 함께 담양경제를 견인하는 중심축이 될 것이라는 전망인데, 예상되는 지역발전 효과로 어떤 것들을 들 수 있는지요?

☞ 일반산업단지는 환경친화적인 차세대 담양군의 미래성장 동력으로 지역주민의 소득증대, 고품질의 고용창출증대, 지역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조성한 만큼 향후 인구유입에 따른 지역균형발전과 산업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630여명의 고용 인력창출효과와 1천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민간사업시행자가 공공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담양군은 그 반대급부인 조세 위주의 각종 공과금을 받아 들임으로써 지방재정의 자주재원 확보로 군의 발전에 획기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담양그린개발(주) 대표이사에 취임, 업무를 시작한 차상준 대표는 공직자 출신이다.
지난 1972년 지방공무원에 임용, 고서면에서 공직에 발을 디딘 이래 담양군 민원계장, 관리계장, 경제계장, 의사계장, 경리계장, 예산계장 등 주요 실무계장을 두루 거쳤다.

1996년 사무관으로 승진한 후 가마골관리소장, 공보실장, 농산과장, 경제과장, 재무과장, 총무과장을 거쳐 2005년에 지방서기관(4급)으로 승진, 담양군청 기획예산실장을 역임하고 2007년 정년퇴직 했다. 공직 재임동안 군수표창 2회, 도지사표창 5회, 장관표창 2회 외에 정부 근정포장 ,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사회활동으로는 공직퇴직 후 광주 하남공단 소재 ‘뉴모텍 주식회사’ 총무실장으로 4년여 근무했으며, 현재 담양군청 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장으로 봉사하고 있다. /대담=장광호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