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수도국 생활하수과 권오영씨를 비롯한 환경부 관계자들은 이날 대나무를 이용해 만든 BV 탈취제를 사용해 축산 분뇨 및 악취 제거 효과를 거두고 있는 하수종말처리장을 직접 견학하고 BV 탈취제 사용전과 후에 대해 꼼꼼히 질문을 하는 등 지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또한 이들은 대나무 신산업 1번지인 대나무 바이오텍을 방문해 회사 관계자로부터 대나무를 활용해 생산하고 있는 BV 탈취제를 비롯 칫솔·침구류·인테리어 제품·농사용 영양제·대나무 하이테크 필름과 수질 오염 예방에 효과적인 죽초액물비누 등 친환경제품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그리고 대나무 절단부터 건조, 탄화, 응축, 필터링, 숙성, 포장, 마케팅 등 생산부터 유통 전반에 대해 심도 있게 질문을 하는가 하면 원자재인 대나무의 공급 형태 및 적정 재고량에 대해서도 많은 시간을 할애해 질문하는 등 대나무를 통한 환경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밝게 했다.(사진)
환경부 관계자들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는 환경의 중요성을 대나무를 통해 실천해 가고 있는 생태도시 담양군을 방문해 느낀 점이 많다" 며 "특히 안동, 제주도 등 타 지자체에서 대나무를 활용한 친환경제품을 이용하고 있는 것을 보고 대한민국의 환경 문제 해답을 담양에서 찾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한봉섭 대나무바이오텍 대표는 "대나무 신산업이 담양군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자리잡아 가고 있지만 열악한 지자체 입장에서 보면 힘겨운 실정이다" 며 "중앙부처에서 실질적인 친환경기업 지원책 강구와 함께 제품의 이용을 널리 확대해 줬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