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친환경농업기술센터가 기능성 물질 '셀레늄'을 이용한 시설채소 브랜드화에 성공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기능성 물질 셀레늄(Se)을 활용한 딸기 실증시험포(1500평)을 운영, 재배에 성공한 뒤 이철규 책임연구사의 지도아래 이를 담양읍 가산리 죽녹원작목반에 기술이전, 올초부터 기능성딸기(상품명 : 셀베리)가 출하되면서 대도시 소비자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사진)
셀레늄은 사람에게 필수적으로 필요한 영양소를 함유한 기능성 미네랄 성분으로 농산물에 접목할 경우 심장병·암 등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2003년부터 셀레늄을 이용한 시설채소 브랜드화 사업에 착수, 지난해 가산리 죽녹원작목반(딸기 최양기, 토마토 이광영 반장) 24농가 10㏊의 시설하우스에 딸기와 토마토를 최초로 접목했으며 그 결과 올초부터 농협을 비롯한 구리시장(딸기), 중앙청과(토마토) 등 농산물유통센터에 출하하고 있다.
셀레늄을 이용한 담양産 셀베리 딸기가 출하되자 경매사와 상인들은 "딸기 저장성이 좋고 품질 및 선별 상태도 대단히 양호해 중간도매상들이 선호하고 있으며 기능성 농산물 상표 및 포장디자인도 만족할만한 수준이어서 백화점, 암병원 등 수요처가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고 합격점을 주고있다.
또 소비자들도 "당도와 색택이 우수하고 셀레늄 성분이 함유된 딸기, 토마토의 영양적 가치가 풍부해 아주 좋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 생산농가 소득증대에 일익을 담당할 신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양기 죽녹원작목반장은"현재 가격이 아주 좋아 딸기는 7만상자 8억원, 토마토는 2만4천상자 5억원 가량 조수익이 예상된다"며"딸기 당도와 토마토 경도를 더욱 향상시키는 한편 차별화 된 상품브랜드 이미지를 제고시켜 최상품으로써 경쟁력 우위에 서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인기를 반영하듯 죽녹원작목반의 셀레늄 딸기·토마토는 최근 MBC '고향은 지금' 편, 국민일보 등을 통해 전국에 소개된 뒤 국내 유수의 농산물유통업체로부터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한편 신기술로 개발한 이번 기능성 딸기 셀베리( 생과, 잼, 쥬스)와 셀마토( 생과, 쥬스) 외에 셀베지(쌈채)는 이미 상표등록과 디자인 의장출원을 마쳤으며 "행복플러스 건강플러스"라는 케치프레이즈가 새겨진 포장재로 전국에 출하중이다. / 장광호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