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친환경 생태도시를 지향하는 군이 지역 학생들의 건강과 친환경농산물 안정적 판로 확보를 위해 관내 급식대상 모든 학교에 친환경농산물을 전면 공급키로 했다.
군은 금년도 학교급식 지원 사업비로 5억6천만원을 확보하고 관내 모든 학교와 유치원, 보육시설 등 53개교 7천여명의 급식을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로 식재료를 대체할 방침이다.
이처럼 군이 올해 학교급식을 전면적으로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는 것은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과 아울러 수입개방에 따른 침체된 지역농업을 살리고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에 군이 앞장서 나섬으로써 갈수록 희망을 잃어가는 농업인들의 소득증대에 다소나마 도움을 주려는 정책적 배려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쌀의 경우 그동안 주로 정부미·일반미를 학교급식에 공급하던 것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은 담양 대표 브랜드쌀‘대숲 맑은쌀'로 대체하고 각종 부식 재료로 쓰이는 채소·과일·축산물 또한 대부분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이 공급된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해마다 우수농산물과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을 늘려 아이들의 건강증진에 일조하고 있지만 올해부터는 친환경농업 확대와 농업인 소득증대에 일조하기 위해 관내 全학교에 우리 지역의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지난해 3억7천700백만원의 예산을 투입, 친환경농산물 공급 시범학교 16개교와 우수농산물 공급학교 35개교를 선정하고 지역에서 생산된 우리쌀‘대숲 맑은쌀'을 비롯한 11개 품목의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