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조와 절개의 상징인 대나무를 소재로 제8회 대나무축제가 국내 최대 축제로 자리 매김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대숲에서 자라나는 우리의 꿈‘을 주제로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9일간 열린다.
문화관광부 축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자연과 인간의 푸른 만남’이라는 슬로건으로 죽녹원을 비롯 관방제림과 추성경기장, 시가문화촌, 한국대나무박물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군과 (사)담양대나무축제위원회에 따르면 21세기 새로운 고부가가치 성장 산업인 대나무 신산업과 다양한 관광자원을 연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군민들의 화합 단결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다 같이 참여할 수 있는 4개 테마 66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온 가족이 다 같이 축제에 참여해 즐길수 있는 즐거운 놀이문화로 영산강 최상류의 맑은 물에서 대나무 뗏목과 수상자전거를 타면서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지정된 관방제림과 남도 웰빙관광 1번지 죽녹원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대나무를 이용한 강다리와 롱다리, 뜀다리, 넘다리 등 개고대리 4종 경기와 대박 물총싸움 등 소중한 옛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또 대나무소쿠리를 이용한 물고기 잡기와 대나무를 이용한 각종 놀이기구와 소품을 만들며 놀이를 할 수 있는 댓고을 공예학교와 댓고을 놀이마당, 전통 대통술 담그기, 대나무 종이 만들기, 죽초액비누 제작 및 체험 등도 대나무의 멋과 맛을 즐길 수 있다.
댓고을 죽물시장에는 대공예 명인들과 함께하는 죽부인과 대바구니, 대자리 만들기 시연과 체험, 죽물판매장, 대나무신산업관, 대나무 웰빙 식품관, 농특산물관 등도 마련된다.
댓고을 주막거리에서는 각종 죽순요리와 대통밥, 대통술·대잎술, 떡갈비 등 각종 대나
무골의 먹거리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으며, 친환경농업 전시관에는 토속·특용작물과 친환경곤충 및 수서곤충, 희귀식물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기획행사로는 대나무박람회를 비롯 제3회 전국 대나무악기 경연대회, 제5회 전국 죽검베기대회가 열린다.
부대행사로 전국 대나무 창작 조형물 공모전과 대나무 팬더열차 운행,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 하이킹, 죽장패션쇼 등도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거나 즐거운 체험거리다.
축제 홍보를 위한 사전행사로는 사진작가 강봉규, 라규채 씨를 비롯 서예 정광주, 화가 이부재, 오견규, 조각가 박광구 씨 등 광주·전남지역에서 각 분야 중견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竹, 그 푸른 정신을 보다’를 주제로 한 전시회가 광주 예술의 거리에서 열린다.
이와관련 최형식 군수는 “대나무축제를 관광상품으로 특화하고 생산성이 있는 축제로 부각시켜 한국을 상징하는 대표축제를 더욱 집중 육성한다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대나무 축제를 세계적인 문화관광 축제로 승화시켜나갈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제8회 대나무축제는 문화관광부축제로 지정돼 문화관광부를 비롯 한국관광공사, 국립국악원, 한국공예문화진흥원, 전라남도 등이 후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