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도에 사용할 벼 종자를 구입하려면 읍·면사무소에 신청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내년에 재배할 벼 종자(보급종)를 오는 12월 30일까지 신청 받고 있으나 신청 시기를 지난해보다 한 달 앞당겨 지난 10월2일부터 신청을 받고 있어 읍·면에 배정된 물량범위 내에서 공급되기 때문이다.
이는 보급종 신청기간을 예년보다 한 달 정도 앞당겨 농업인의 품종 선택에 시간적 여유를 줌으로써 농가의 편의를 도모키 위함이다.
내년도 공급 할 벼 종자는 115.7톤으로 동진1호 57.4톤·남평벼 25.4톤·일미벼 16.2톤·동안벼 7.3톤·호평벼 6.6톤·새계화 1.8톤·운광벼 1톤이다.
국립종자관리소가 공급하는 벼 종자는 파종에서부터 농가 공급 때까지 엄격한 포장관리를 통해 생산 공급하고 특히 다른 품종과 잡벼, 피 등을 제거해 종자산업법에 의한 국정검사에 합격한 종자만을 공급하기 때문에 종자의 순도가 높고 품종의 공유 특성이 보전된다.
또 현대식 시설에서의 선별로 종자 정립률과 발아율이 높아 초기생육이 왕성해 농가에서 채종한 종자에 비해 6%정도의 증수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지경과 까락 등이 제거돼 직파재배 등 기계화에 용이하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품종별로 고유의 장점과 단점이 있다. 예를 들면 동진1호는 고품질 다수성인데 반해 밥맛이 떨어지며 호평벼의 경우 밥맛은 최상이나 도열벼에 약한다는 특징이 있다" 며 "품종의 특성을 고려하여 자신의 재배 방법과 토양에 적합한 품종을 신청해 달라"고 당부했다./정종대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