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가 환절기를 맞아 겨울철 유행하는 신종 유행성독감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보건소는 관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지난 1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무료 접종을, 다음달 4일부터는 유료접종을 보건소를 비롯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에서 실시한다.
접종대상자는 폐질환자, 심장질환자, 만성질환으로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시설에서 치료, 요양, 수용중인 사람, 만성질환 유병률이 증가하는 50~64세 인구, 60세 이상 노인, 6~23개월 소아, 임신부(임신 14주 이상), 의료인, 사스·조류인플루엔자 대응기관 종사자들이다.
특히 관내 거주 60세 이상 노약자를 비롯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장애1~2급, 집단수용시설을 대상으로는 무료 접종이 실시된다.
접종비는 주민등록상 관내 거주자로 65세 이상,국민기초생활보호대상자(1, 2종)중 50세이상과 생후 6~23개월 인구는 무료이며, 3세이상 59세 주민은 유료접종대상자로 접종대금은 7,200원이다.
예방접종시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마을이장, 읍면사무소에서 배포하는 사전 예진표와 주민등록증, 의료보험증을 지참해야 한다.
보건소는 올해 유행성독감 예방접종대상자를 총 14000명(무료 접종 9000명, 유료접종 5000명)으로 추산, 현재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을 조기에 확보하는 한편 조기접종에 따른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각 지소와 진료소에서 예약표를 발부, 접수하는 등 주민 불편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인플루엔자(독감)는 모든 연령층에서 나타나지만 소아기나 청년기, 노인들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며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오면 1~2일의 잠복기 이후 오한, 피로, 근육통 등의 증세가 시작되고 합병증이 발생할 경우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