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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주택 총조사 조사원들 조사 어려움 겪어인구주택 총조사 조사원들 조사 어려움 겪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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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에서 실시하는 '인구주택 총조사'의 조사원들이 주민들의 거부감과 비 협조로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이들 조사원들은 낮 시간에는 거의 조사를 실시하지 못하고 저녁때 방문해도 사생활 침해라며 거부하는 등 예민하게 받아들여 곤욕을 치르고 있다.
군에 따르면 관내에서 '인구주택 총조사' 기간에 조사를 담당하는 조사원들은 모두 132명으로 동네지리에 해박한 주민과 남성보다 거부감이 적은 여성들로 구성, 지난 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는 것.
그러나 이들 조사원들은 낮에 가정을 방문하면 맞벌이 부부 증가로 비어있는 집이 많아 조사를 하지 못하거나 저녁때 다시 찾아도 주민들의 비 협조로 평균 조사원 1인당 3~5명들이 어려움을 주고 있다.
이를 위해 한집에 3∼4번 방문하는 것은 기본이며 심지어는 일요일 밤늦게까지도 방문해 조사를 애원(?)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함께 통계청에서는 직접 가정을 방문해 면담조사를 벌이는 것이 우선원칙이라며 권유하고 있어 어려움이 가중되고 인터넷 조사도 참여율이 저조해 결국 부담은 조사원들이 떠 안고 있다.
조사원 A모씨는 “평일 낮에는 방문해도 집에 사람이 없어 조사를 벌이기가 힘들다”며 “맡은 구역은 그나마 조사협조가 잘되는 편이지만 다른 조사원들은 사생활 침해라며 거부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총 인구조사를 지나치게 확대해석 해 사생활이 공개되는 것으로 오인하고 있어 더욱 힘들다는 반응이다.
군 관계자는 “표본조사지의 경우 44개 항목을 일단 보면 학력 등 세부사항까지 기재하게 돼있어 거부감이 들 수도 있다”면서 “그러나 국민모두에게 돌아가는 복지정책을 세우기 위한 것이니 만큼 국가정책을 믿고 따라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종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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