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는 봄 행락철을 맞아 소풍, 야유회 등 단체 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수인성전염병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예방에 나섰다.
여름철 주요 수인성 전염병은 ▲주로 오염된 물·식품을 매개로 전파되어 심한 구토와 설사를 일으키는 콜레라 ▲환자나 병원체 보유자의 대변에 오염된 물이나 식품을 매개로 전파되어 지속적인 고열, 두통, 간장 비장종대, 서맥 등의 증상이 있는 장티푸스가 있다.
또한 환자나 병원체보유자와 직 간접 접촉, 균에 오염된 식품, 바퀴벌레나 파리를 매개로 한 대변-경구 감염으로 전파돼 고열과 구역질, 구토, 혈변 등의 증상이 있는 세균성이질 등이 있다.
수인성 전염병의 예방요령은 외출과 화장실을 다녀온 뒤, 음식 만들기 전, 식사하기 전 철저한 손 씻기, 육류 및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서 섭취, 음용수는 끓인 물 등 안전성이 확보된 물 사용, 육류, 어패류, 달걀 등의 조리에 사용된 칼, 도마 등은 다른 음식물 조리시 교체 사용해야 한다.
이와 함께 도시락은 서늘하게 보관하고 가능한 빨리 섭취해야하며 손에 상처가 있는 사람 및 설사환자는 조리 참여금지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설사나 구토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병의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보건소나 각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에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서영준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