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지역 중소기업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그 동안 징수해 오던 입찰수수료를 면제키로 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98년부터 각종 입찰 참가자들에게 1건당 1만원의 입찰수수료를 받아 왔으나 올해부터 전자견적 입찰이 확대 시행되면서 지역 중소기업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여론에 따라 입찰수수료 징수조례를 개정, 면제해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일반 건설공사의 경우 1억1000만원, 전기공사는 7700만원, 통신·전기공사 5500만원, 물품구매 및 용역 3300백만원 이하의 전자견적 입찰자는 입찰수수료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도내와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 입찰의 경우 종전과 같이 1건당 1만원의 입찰수수료는 징수한다.
군관계자는 "지역 영세 중소업체들의 경우 일을 따내기 위해 한 해 수백건에 이르는 크고 작은 입찰에 참여하는 수수료 등이 적게는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원씩 들어가고 있어 경영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여론에 따라 어려운 경기여건을 감안, 다소나마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수수료를 과감히 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서영준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