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3기가 반환점을 돌아 막바지 시점에 이르렀다. 민선 3기 3년동안 최형식 군수와 담양군이 열정을 갖고 추진해왔던 각종 시책사업들과 주요 성과들을 군수에게 직접 들어본다 <편집자 주>
"일등담양건설 위한 종합청사진 제시"
세월이 참 빠릅니다. 취임하신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년이 지났습니다. 기자 입장에서 보아도 지난 3년간 우리 군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먼저 지난 3년 동안 군정을 이끌어 오면서 특별한 성과가 있었다면 소개해주십시오
정말 세월이 참 빠르다는 것을 느낍니다. ‘변화의 새바람으로 일등담양 건설’ 이라는 기치 아래 지난 3년 동안 600여 공직자와 함께 앞만 보고 열심히 뛰어왔습니다. 담양군은 민선3기 군정목표를 ‘아름다운 생태도시 건설에 두고 대나무신산업화와 친환경 유기농업, 지역경제 기반구축, 문화관광 인프라구축, 지역교육 환경개선 등 살기 좋은 담양을 만들기 위한 정책들을 강력히 추진해 왔으며 이를 통해 지난 3년 동안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그 결과 제1회 그린시티(환경도시)시상식이 우리고장에서 개최되었고 지정을 받았으며 OECD에서도 주목받는 국제적인 생태도시로 가능성이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대나무 신산업화를 통해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고 친환경유기농업 메카로써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다음으로 대형투자유치를 통해, 내륙형 문화레저관광의 중심지역으로 발판을 확고히 다져놓았고 전국 명문 교육도시로 가기위한 터전을 마련했다고 자부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군민여러분과 함께 해온 3년은 일등담양건설을 위한 종합 청사진을 제시했고 그것을 이룩하기 위한 확실한 기반을 구축했으며 이를통해 군민여러분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심어 준 것을 가장 큰 성과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군수님께서 말씀 하신 성과에 대해 물론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만 이해를 돕기 위해 좀더 구체적인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알겠습니다. 지면사정상 간략히 투자유치와 현안사업 일부만 소개하겠습니다.
지난 2002년부터 현재까지 우리 군은 총 109개 업체, 1조1074억원의 투자유치가 진행중에 있습니다. 이중 주택 및 레저시설 분야는 15개업체 1조414억원, 공장 등 중소기업 유치는 94개 업체, 660억원입니다.
이중 100개 업체(1991억원)는 투자가 완료된 상태이며 나머지 9개 업체(9083억원)는 현재 투자가 50% 진행 중에 있으며 일부는 타당성조사중에 있습니다.
이를 조금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살기 좋은 정주생활 기반 조성과 인구 확충을 위해 262세대가 살 수 있는 백동지구 국민임대주택을 건설, 오는 2007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보촌지구 공동주택 단지 개발을 위해 현재 택지 예정지구 지정 신청을 진행중에 있으며 궁산, 창평지구에 맞춤형 친환경 전원 주거단지를 건립 중에 있습니다. 이밖에 원활한 기업유치를 위해 읍 삼만리에 10만평 규모의 친환경 첨단 에코하이테크 농공단지를 조성 중이며, 남도관광의 중심지를 만들기 위해 죽녹원과 함께 시가문화촌, 대나무생태공원, 통나무팬션 단지등이 조성중에 있습니다. 또한, 친환경적으로 조성중에 있는 18홀 규묘의 담양다이너스티 골프장은 2006년 6월중에 가 오픈을 예정으로 순조롭게 진행중에 있습니다. 우리군은 이곳에 30세대 이상의 전원형 고급주택을 조성하도록 업체측과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3년 동안 정말 많은 일을 하셨군요. 화제를 잠시 바꿔 보겠습니다. 군민들은 차기 단체장 선거에 군수님이 다시 출마하는 것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는데 군수님 생각은 어떠신지요.
단체장을 3년 해보니까 보통 체력으로는 엄두도 못 낼 정도로 바쁜 일상의 연속입니다. 저는 담양발전을 위해 군정에만 전념하고 있습니다. 4년이란 세월은 그동안 추진했던 현안 사업을 마무리 하기에는 너무 부족합니다. 군민여러분께서 기회를 주신다면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아무튼 이 문제는 적절한 시기에 군민여러분께 제 소신을 밝히겠습니다.
민선3기 3년이 지났는데 군수님이 선거 때 공약으로 내건 사항들이 얼마나 이루어졌는지 말씀 해주시죠.
군민여러분께 약속드린 공약사업은 총 6개 분야, 59건으로 이를 ‘군정의 최우선 과제’로 여기고 하나하나 최선을 다해 실천해 나가고 있습니다. 현재 완료되었거나 추진 중인 사업은 정책자문기획단 구성운영, 자치농정위원회 구성, 종합실내체육관 건립, 대나무생태공원 조성, 지역교육환경 개선, 에코하이테크 단지조성, 종합레저타운 조성, 그린벨트 내 공동주택단지 조성, 군수실 1층 이전 등 54건이고, 군민의 양해를 구해 보류한 사업은 대규모 축산단지 조성 및 교육청과 연계한 이동도서실 운영 등 2건으로 군정의 여러 가지 여건을 감안하여 보류하였으며 앞으로 추진을 위해 검토 중인 사업은 민자유치 등 비교적 예산이 많이 소요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e-담양(초고속 인터넷 망) 구축사업, 관내 도시가스(LNG) 시범공급, 호남권 경마장 유치 등 3건입니다.
군수님 말씀을 들으니 군수님께서 열정을 갖고 3년 동안 담양군정을 잘 이끌어 온 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열정을 갖고 군정을 이끌어 가신다면 희망과 자신감이 가득한 담양의 미래가 열릴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그렇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임기동안 우리 군을 위해 꼭 해결해야 할 현안사업이나 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해 주십시오.
현재 우리 군의 가장 큰 현안 사업은 인구 늘리기와 지역경제 살리기입니다. 그렇지만 인구유입이나 지역경제 활성화는 단기적인 처방으로 결코 해결 될 문제가 아닙니다.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최소한 10년 이상의 앞을 내다보고 정책을 추진해 나가야 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때, 민선3기의 생태도시화 정책은 담양의 미래를 밝게 할 것입니다.
앞으로 15년후인 2020년에 담양군은 상주인구는 7만, 연간 방문객 700만이상의 생태형 문화레저관광의 중심도시가 될 것이 확실합니다. 우리군은 이러한 목표를 5년간 앞당겨 실현하겠다는 의지로 실천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담양을 경영하는 주식회사로서 조직시스템을 혁신적으로 갖추어 가겠습니다.
또한 남은 1년동안 투자유치와 농촌경제를 살리는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농업은 개방농업하에 살아 남을 수 있는 혁신체계를 마련해야 합니다. 그 핵심은 친환경유기농업과 고소득을 위한 과감한 작목전환 그리고 판로 개척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군은 전남대 농업생명과학대와 협약을 맺었고, 전남대 친환경사업단에 참여하였으며, 농업기술센타에 연구사를 추가로 확보중에 있으며 유통담당도 공모중에 있고 생물산업에 대한 원료공급을 농업소득화 하기위한 대책도 마련중에 있습니다.
저는 과거 전통적인 행정관리형 군수가 아니라 일류 경영감각을 가진 경영자로서 또한 주식회사 담양의 대표로서 군민 여러분에게 각인되길 원합니다. 단기적인 인기보다는 우리 군이 살기 좋고 아름다운 생태도시로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장기적인 관점에서 원칙과 소신을 갖고 사심 없이 지역발전에 노력한 군수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군민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도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정리 장광호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