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초제를 전혀 쓰지 않은 친환경인증쌀 '대숲맑은쌀' 11월 출시를 앞두고 군 사회복지과에 근무하는 김숙희씨가 혼자 5330포(20㎏)의 예약 판매 실적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김씨는 관내 음식점을 일일이 찾아 다니며 발로 뛰는 홍보와 고향쌀 사주기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 30여개 업소로부터 20㎏들이 대숲맑은쌀을 적게는 50포에서 많게는 360포까지 총 5330포, 금액으로는 2억여원에 이르는 주문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담양군 대표브랜드인 '대숲맑은쌀'은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 일반 시중쌀 보다 가격이 10%가량 비싼 관계로 웬만한 업소에서도 선뜻 구입하기 어려운 가운데 여성공직자가 이렇듯 많은 판매고를 올려 칭찬과 함께 주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씨는"지역 농민들의 어려움과 애향심을 홍보전략에 접목, 고향쌀을 사용하도록 적극 권장하고 설득해 업소들의 동참을 이끌어냈다"며"식당들을 찾아가 직접 부딪히고 이해를 구했더니 의외로 좋은 반응을 얻게됐다"면서 "앞으로 쌀 외에도 지역 친환경농산물 구입을 적극 홍보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전공직자로 하여금 올해 총 6240포(20㎏)의 대숲맑은쌀 판매목표량을 세우고 지역민은 물론 출향인들에게 고향쌀 사주기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대숲맑은쌀 사용 업소에는 친환경인증쌀 사용업소임을 증명하는 홍보물을 부착해 줄 방침이다./ 장광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