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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영인 신청 갈수록 줄어농업경영인 신청 갈수록 줄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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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산 쌀의 국내 시판 등 올 하반기부터 농산물시장 개방 폭이 급격히 확대된다고 예고되면서 영농에 정착하겠다는 농업경영인 신청자가 심각하게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값싼 중국산 농산물 수입이 늘어나는 데다 연일 치솟고 있는 유류가격이 영농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어 농가소득의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는 것도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최근 농업경영인들의 상당수가 농산물 수입개방 등으로 영농의욕이 크게 저하되고 있는 가운데 지원사업 자금마저 턱없이 부족해 영농포기가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
군은 지난 81년부터 올해까지 1053명을 선정해 농어민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값싼 농산물 수입이 늘어나는 데다 땅값, 인건비, 농업용자재값이 매년 껑충 뛰고 지원사업비는 이를 뒤따르지 못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98년도만 해도 신규 농업경영인 수가 100여명이 넘었으나 2003년에는 10여명으로 줄었고 지난해부터는 농산물 수입 폭 확대가 예고되면서 신청자가 겨우 9명에 그치고 있다.
더욱이 심각한 것은 외국농산물 홍수 속에서 농업경영인마저 영농의욕이 크게 저하되면서 우리의 농업이 퇴출되고 농촌사회 유지 등에 필요한 농산물 자급률이 위협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군 관계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농촌경제가 피폐해지면서 농어민 후계자들이 농사를 포기하고 도시로 빠져나가고 있다" 며 "외국농산물 홍수 속에서 우리의 농업이 퇴출되지 않도록 정부와 농가가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정종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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