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혁신 주체들의 역량을 효율적·체계적으로 조직화, 역동적이고 경쟁력 있는 지역사회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담양군 지역혁신협의회가 창립됐다.
담양군 지역혁신협의회는 지역혁신에 관한 전문지식과 안목, 적극적인 참여자세와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각계각층 인사 70여명이 위원으로 참여한 가운데 지난 17일 문화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이호준 교수(전. 전남대 법대학장)를 초대의장, 국승근씨(전. 담양농협 전무)를 부의장에 선출했다.
이날 행사는 1·2부로 진행, 1부 창립총회에서는 협의회 위원들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함께 의장단 선출이 있었으며 2부에서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이민원 위원(광주대 교수) 초청강연을 가졌다.
이날 초대의장에 선출된 이호준 교수는"국경없는 무한 경쟁시대·지식정보화 시대·세계 지구촌화 시대에 우리 담양이 살아남는 길은 특화된 자원을 소재로 일류화, 전문화 하는 경쟁력을 갖추고 지역혁신 역량을 강화하는 것만이 지역발전의 승패를 좌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히고 "하나의 예로 대나무신산업화 정책은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담양이 경쟁력 있는 분야에서 만큼은 전국 최고의 고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앞서 최형식 군수는"이제는 행정혁신의 시대를 넘어 민간부문에서도 각 분야별 지역혁신을 통해 주민 소득증대와 삶의 질을 향상시켜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며"지역 여건과 특성을 극대화 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우리군 고유의 창조적 발전 모델 창출에 지역혁신 위원들이 적극 동참, 자립형 자치단체 정립을 앞당기면서 다가오는 2005년은 군정의 총체적 발전을 이루어 가는 구체적 실천 원년으로 삼자"고 당부했다.
2부 '혁신을 통한 자립형 지방자치 실현' 제하의 창립기념 초청강연에서 이민원 교수는 "담양의 경우 대나무를 특화한 새로운 산업화 정책이 여러분야에서 전국적으로 크게 뜨고 있는데 바로 이런 발상의 전환과 혁신적 사업이 지방분권화 시대 지역혁신 역량을 강화하는 하나의 좋은 모범사례일 수 있다"며"담양에서 무엇을 가지고 어떻게 지역발전을 이뤄내고 잘 살아 갈 것인지를 고민하고 연구하면서 郡정책에도 반영시키는 노력들이 바로 혁신위원들이 해야할 몫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창립한 담양군지역혁신협의회는 지역발전을 위한 지역혁신 계획을 심의하고 추진과제와 전략을 설정하게 되며, 지역혁신 사업에 대한 우선순위 조정 등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지역의 특성화 분야 선정·육성과 대학 등 지역혁신 주체의 혁신역량 강화 및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산·학·연·관 협력촉진과 지원 인프라 확충뿐 아니라 혁신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의 정주여건 개선 등에도 참여하게 된다. 위원회에는 지역 기관사회단체를 비롯 학계·기업계·언론계·종교계, 주민자치위, 이장, 농축산인 등 73명이 혁신위원으로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