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의회는 올해 주민이 애로를 느끼고 있는 민원현장을 찾아가 민원을 청취하는 등 해결의 노력을 기울여 군의회가 단순히 군민의 대표기관이라는 입장에서 진일보하여 군민을 위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철저한 자기 구속을 통하여 주민이 필요로 하고 주민들의 취향에 맞는 생활정치를 구현하겠다는 군의회의 의지는 매우 참신하여 전국적으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민선 3기와 더불어 출범한 제4대 담양군의회는 올해 정례회 2회 34일, 임시회 12회 36일 총 14회 80일의 회기 운영을 통해 28건의 조례안과 예산·결산안 6건, 동의·승인안 4건, 기타 30건 등 총 68건의 안건을 심의 의결함으로써 군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의정활동을 펼쳤다.
특히 금년은 국가경제의 어려운 가운데 지역경제 또한 어려운 현실속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민에게 수혜가 미치는 모든 분야에서 의원 스스로 연구하고 현장확인을 실시, 그 어느 때보다 내실 있고 의회의 위상이 정립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 행정 집행의 견제 기능 강화
군의회는 년초 군정 운영방향을 청취한 것을 시작으로 2월중 군이 추진할 각종 현안사업과 시책사업 등에 대한 주요업무계획을 청취함으로써 올해 의정 활동 방향을 확립했다.
이에따라 죽녹원 개발사업 등 주요현안사업장 5개소에 대한 현지답사를 실시해 죽녹원의 편의시설 확충과 체험상품 개발, 담양군 전천후 게이트볼 구장의 사업비 정산과 시설물 관리전환 등 도출된 문제점에 대해 중장기적인 안목과 주변여건을 고려, 개선토록 촉구했다.
또한 7월중 정례회를 열어 2003 회계년도 세입·세출 결산승인 및 예비비 지출승인과 각종 시책과 현안사업은 물론 예산집행 상황 등 군정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균형있는 지역개발 대책 등 시정 5건, 개선 36건, 건의 56건 등 총 97건을 지적하고 주민생활과 밀접한 식수문제 해결 등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보완·개선토록 집행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그리고 11월중에 최화삼 의원외 4명의 의원이 군정질문을 통해 지역간 체계적이고 균형있는 개발, 대나무 신산업 육성, 지역경제활성화, 문화·관광·레저산업 육성 등 민선 3기들어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각종 시책분야 26건에 대한 올바른 군정 수행 당부와 군정발전 방향에 대해 조율했다.
이외에 군이 시행한 지역개발 사업 315개 사업중 95개소에 대한 현지 확인을 통해 성실 시공여부와 사업추진 성과를 분석하여 30개 사업장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 시정·개선토록 촉구한 것을 비롯 주민편의를 위해 내실있게 추진한 와우진입로 확·포장공사 등 3건에 대해서는 현지 여건을 감안한 우수사례로 선정해 확대 필요성을 제기하는 등 생산성을 높였다.(사진)
특히 군의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의 하나인 2004년도 제1회,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의하면서 노인복지 향상 등 군민복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집행부에 대한 견제 기능을 한층 강화함과 동시에 지역발전을 위해 동참하는 등 운영의 묘를 십분 발휘했다고 평가받았다.
★ 주민과 함께 하는 의정
담양군의회는 군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의정활동에 반영코자 매월 의원간담회를 개최, 주민들의 각종 건의사항과 군정현안에 대한 의견청취를 실시해 불편을 해소하는데 노력하는 등 주민과 함께 호흡하고 노력하는 의회상을 정립했다.
이를 위해 경로의 달을 맞아 지역사회발전과 이웃사랑을 실천해 온 선행군민 13명에 대한 표창은 물론 5월 가정의 달에는 장한 어버이 6명을 표창하고 관내 초·중학교 모범학생 22명 표창 및 초·중 학생회장단 36명을 초청, 풀뿌리 민주주의 현장을 체험시키는 등 군민과 함께하는 의회가 되도록 진력했다.
또한 11월중 지역의 원로 및 유지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지역의 현안해결과 올바른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기회를 가졌으며 최근 군수 시정연설시에는 읍면 이장단장을 초청, 본회의장에서 방청토록 하여 내년도 군정의 운영방향을 가늠케 하는 등 군민과 함께 하는 의정운영의 기틀을 다져나갔다.
특히 대나무축제와 도민생활체육대회 등 각종 문화행사와 체육행사에 군민과 함께 참여하고 격려하는 등 주민들의 사기진작에도 관심을 갖고 의정활동을 전개함으로써 민의의 대변인이라는 칭찬을 받았다.
★ 연구하는 의원상 정립
군의회는 공부하는 의원상을 정립하기 위해 3월 전 의원이 참여한 가운데 행정사무감사기법과 군정질문기법, 예산심의요령에 대해 의원 상호간 심도 있는 토의를 가져 의회 운영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고 주민참여를 통한 관광개발방안, 디지털 시대와 대응전략 등 전문지식을 습득하는 연수를 실시했다.(사진)
또한 민선3기 군정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업경쟁력 강화, 생태도시건설, 문화·관광 산업에 대한 의정활동 자료수집을 위해 부안 영상테마파크, 금강 철새조망대 및 주변의 생태환경관광상품 개발실태, 경남 함안 생활체육공원 운영실태 등 선진사례 발굴을 위하여 타 자치단체도 비교 견학하여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의정 활동을 펼쳤다.(사진)
특히 8월에는 12일간의 일정으로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의 해외연수로 친환경적인 농업관, 생태도시개발현장, 각종 문화 관광시설 체험하여 국제적인 안목과 식견을 배양함과 동시에 오스트레일리아의 캔터베리 시의회와 뉴질랜드 로토루아 시의회 등을 방문해 선진외국의 지방자치제도 및 지방 의회운영 현장체험의 기회를 가져 지방의회 선진화 방안 모색과 의정활동 지원능력을 제고했다.
★ 화합하는 의회상 정립
제4대 담양군의회는 그동안 의정활동을 하면서 느꼈던 사항에 대한 반성과 각오를 다지는 한편 한마음 한뜻으로의 의정활동을 위한 친목을 다지기 위해 안동 하회마을, 경북 울진 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장, 영덕대게축제, 조각공원, 해맞이 공원 등 문화 관광산업육성을 위한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개원행사와 산업시찰을 병행 실시했다.
특히 후반기 의장단 선거도 전반기에 이어 박춘식 의장과 정금연 부의장이 유임, 의장단 구성을 놓고 내홍을 겪었던 타 시·군의회보다 화합하고 신뢰하는 선진 의회상을 보여주었다.
뜻있는 주민들은 "의회가 군정을 감시하고 견제함으로써 위법 부당한 부분의 지적뿐 아니라 집행부에서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오랜 시간 해결하지 못하고 개혁이 절실한 부분까지도 의회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처리하여 군정이 원활하게 흐를 수 있도록 함으로써 단순하게 목소리만 강한 의회가 아니라 군정의 어려움을 함께 하는 실질적 의미의 강한 의회를 구현했다"고 후한 점수를 매겼다.
박춘식 의장은 "올해 의정활동을 뒤돌아보면 무엇을 어떻게 해 왔는지에 보다 더 냉철히 분석해 보고 반성하여 지금의 시기가 어느때 보다도 어렵다는 각오로 주민의 대표기관으로 확고히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군민의 의지를 모아 의원 개개인의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에는 △현장활동 중심 의정활동 △균형있고 생산성 있는 의회 △열린 의회상 정립 △전문성을 겸비한 의회상을 확고하게 정립하여 보다 종합적이고 정책적인 안목을 지역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지혜와 역량을 모아나가겠다고 다짐하는 의원들의 모습에서 활기찬 의정활동을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