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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사무실 지키며 연료만 축내빈 사무실 지키며 연료만 축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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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절기 관공서 오후 6시 퇴근
동절기를 맞아 오후 5시까지 단축 근무하던 관공서가 토요 휴무제 시행으로 오후 6시로 근무시간이 1시간 더 연장 시행되고 있지만 민원수요는 없고 오히려 전력 및 난방비만 소비하고 있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읍·면사무소 공무원들에 따르면 오후 5시가 되면 일몰이 되면서 민원인들의 관공서 방문이 거의 없는 데다 잡무를 해야 할 행정수요도 많지 않아 직원들이 퇴근시간만 기다리며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도로여건이 좋아진 반면 겨울철이면 곳곳에 빙판길이 도사리고 있어 안전운행도 크게 우려되고 있으며 더욱이 사무실의 전력사용과 고유가로 인한 난방비 사용이 크게 늘어나면서 읍·면사무소 마다 예년에 비해 난방비용이 30% 정도 더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 공무원은 “퇴근시간은 하절기와 같지만 체감으로 느끼는 시간대는 한밤중인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자녀들 보육문제에도 어려움을 겪는다”며 “읍·면지역은 퇴근시간 등을 감안해 동절기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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