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무에 시달리는 공무원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여가선용을 위해 군청사 별관에 설치한 체력단련실이 이용자가 거의 없어 낮잠을 자고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따라 동호인클럽을 조직, 관리를 맡기고 활성화 시키거나 아예 군민들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시키는 등의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 체력단련실은 지난 2001년 5백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런닝머신 2조를 비롯 사이클 2조, 벤치플래스(역기), 트위스트, 벨트마사지, 담벨 등 10종의 운동기구와 탈의실·샤워시설을 갖추고 문을 열었으나 3년여 동안 이용하는 사례없이 거의 매일 문이 굳게 잠겨있어 예산낭비 지적이 일고있다.
간혹 점심시간에 한두명이 출입하는 것이 목격은 되고 있으나 주로 공익요원들의 낮잠 장소로 이용되고 있어 본래의 설치목적을 무색케 하고 있다.
초창기 한동안 이용했다는 공무원 김모씨는"쓸만한 운동기구는 구비돼 있으나 샤워실 온수시설이 안돼있어 여름철 외에는 이용에 불편이 많다"며"기왕 만들어 놓은 공무원 복지후생 시설인 만큼 사설 헬스클럽 수준에 이르는 편의시설을 갖추면 이용자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관리부서 관계자는"우선 샤워장에 순간온수기라도 설치할 계획이며 이용 활성화를 위해 동호인 조직은 물론 주민들도 언제든 이용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중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