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네트워크 확대와 영·호남 인적·물적 교류 증대 등을 위해 광주-대구 내륙철도 조기 건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광주발전연구원은 최근 기고를 통해 “광주-대구 내륙 철도 예상 노선의 경유 지역은 6개 광역시·도, 7개 시, 10개 군, 12개 구에 해당하며 주변인구는 219만 가구에 577만명으로 추산된다”며 “철도 네트워크 확대, 수송 효율성 제고, 영·호남 간 인적·물적 교류증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발전 촉진의 3가지 측면에서 광주-대구 내륙철도 건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또 “광주-대구 내륙철도 건설사업은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구상 단계에서 검토됐다가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장기 검토사업으로 분류됐다”며 “국가 차원에서 후반기(2016∼2020년) 착수사업으로 조기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따르면 광주-대구 내륙철도는 광주-담양읍-순창읍-남원시-함양읍-거창읍-고령읍-대구 달성읍에 이르는 191㎞를 단선전철로 신설하며 사업기간은 9년이 소요되며 총 사업비는 4조8천98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아울러 철도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는 기존의 경제성 및 수요논리 중심에서 벗어나 지역낙후도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균형발전 요인, 교통네트워크 효과 등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과 수송경쟁력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분석이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