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그동안 중점시책으로 추진해 온 생태도시건설 정책의 당위성과 함께 생태도시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그린시티(Green City) 공모에 참여키로 했다.
군은 이를위해 지난달 31일 부군수를 총책임관으로 하는 '그린시티 대책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이날 구성된 '그린시티 대책팀'은 부군수를 총책임관으로 실무책임과 종합보고서 작성은 환경녹지과장이 맡기로 했으며 평가부문별로 자연생태관리는 생태도시과장, 대기관리는 지역경제진흥과장, 물 관리 및 폐기물은 환경녹지과장, 환경정책기반 및 시책은 기획예산실장이 각각 팀장을 맡아 추진키로 했다.
'그린시티 대책팀'은 각 팀별로 그간의 준비과정을 담은 1차 시안을 오는 10일까지 작성 제출, 15일 군청회의실에서 팀별 평가보고회를 갖고 군 지속가능발전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최종 보고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환경부에서 주최하는 제1회 그린시티(Green City) 지정 공모는 시민참여를 바탕으로 자연환경의 보전, 생활환경 개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등의 친환경적 시책추진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의 모델을 찾기 위한 방안으로 서면과 현지심사를 거쳐 선정하게 된다.
그린시티는 그동안 환경부와 녹색연합·지방의제21 전국협의회 등이 공동주관으로 추진해왔으나 환경친화적인 지방행정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적인 장치가 미흡해 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따라 그린시티로 지정 받기 위한 자치단체간 건설적인 경쟁 유도를 통해 지방행정을 환경친화적으로 전환하고 자치단체가 환경행정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그린시티(Green City) 공모를 실시키로 한 것.
이미 독일 및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환경수도 콘테스트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난92년 환경수도로 선정된 독일의 프라이부르크는 세계적인 환경도시로 부각된바 있으며 일본 역시 나고야市가 환경수도로 선정된 바 있다.
그린시티는 지역간 환경역량 격차가 큰 점을 감안해 시, 군, 자치구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2년마다 각각 2-3개 지역을 지정하고 폐기물재활용 등 특정주제별로 우수한 자치단체의 순위도 발표 시상하게 된다.
그린시티 선정은 자치단체의 환경상태와 함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노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환경성 종합평가지표와 현장점수를 심사기준으로 정하고 공동주관기관과 관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그린시티 선정평가단의 엄격한 심사를 거치게 된다.
환경성 종합평가지표는 5개 환경관리부문인 자연생태와 대기, 물, 폐기물, 정책기반 등으로 구성되는 환경기반과 환경시책 등 2개 분야로 구분하고 서면 및 현지심사를 거쳐 종합점수를 부여하며 그린시티로 지정되면 그린시티 대상 시상과 함께 지정서를 부여하고 국내외 홍보자료를 통해 지속가능발전의 우수사례로 소개해 프라이부르크 같은 국제적 환경우수도시로 육성하게 된다.
아울러 그린시티로 선정된 자치단체 공무원에 대한 외국 우수 환경도시 견학과 환경부의 각종 사업예산 배정시 우선 지원의 혜택도 부여된다. /한명석 局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