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과 인구유입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맞춤형 전원주택단지 조성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담양만이 갖고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 지난해부터 광주시등 도시지역 교수·의사·상공인 등 전문가 집단을 대상으로 주문형 전원주택 유치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으며 올해 전국 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수북면 궁산지구 전원주택사업이 확정돼 농림부 지원을 받게됐다. 궁산지구는 현재 교수·예술인 등 30세대가 입주 신청을 했으며 군은 이곳 6000여평을 개발, 20세대 가량의 주문형 전원주택단지를 우선 조성할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중이다.
이외에도 내년에 창평지구를 2차 사업대상지로 선정해 농림부에 신청할 계획이며 호응을 얻을 경우 수북·창평을 포함, 용면 등 3개지구에 각 20세대씩 총 60여세대를 맞춤형 전원주택 시범지구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처럼 군이 추진중인 주문형 전원주택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활기를 띠자 민간차원의 전원주택 조성사업도 활발해지고 있으며 현재 용면 쌍태리 2개지구에 30여세대의 동호인 전원주택이 들어설 예정으로 부지조성이 한창이다. 당초 군은 인구유입 차원에서 도시지역 문화·예술·교육·법조·기업계 인사 등을 대상으로 동호인별 맞춤형(주문형) 토지분양 사업에 착수, 농림부에 건의한 뒤 기반시설 사업비 지원 등 긍정적 답변을 얻자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섰으며 현재 주변지역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룬 생태전원주택 시범지구 34개소 12만평을 선정하고 적극적인 홍보와 유치에 나서고 있다.
맞춤형 전원주택은 수요자의 요구에 맞춰 입지조건이 양호한 지역에 지구별 20호 이상의 전원주택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군이 진입도로와 상하수도, 하수처리 등 기반시설을 지원해주게 되며 입주예정자는 토지를 매입한 후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단지조성 및 주택을 짓게된다. 입주 희망자들은 정원과 주차장, 녹지공간을 포함해 세대당 약 300평 이하의 단독주택을 건축할 수 있으며 호당 2천만원의 주택신축 융자금을 연리 5%조건으로 5년거치 15년 상환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한편 군이 전국 최초로 추진중인 이 주문형 전원주택사업은 농어촌정비법에 의거 농림부 시책과 연계, 사업지구당 2년간 15억원 이내에서 국고(80%) 및 지방비(20%) 보조가 가능해 수요자들은 기반시설이 완비된 농촌에서 쾌적한 전원생활을, 그리고 지역은 낙후된 농촌활성화는 물론 인구유입, 지역발전을 함께 도모할 수 있어 앞으로도 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