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지난 13일 영상회의실에서 2004년 군민의 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교육문화부문, 체육진흥부문, 산업경제부문 본상 및 특별상 수상자 선정 작업을 벌여 3개분야 모두 본상과 장려상 수상자를 내지 못했으며 다만 특별상에 정재석씨(전 담양고 교장)와 정희종씨(전남대 교수). 서은원씨(담양중 배구감독) 3명만을 확정했다.
이날 17명으로 구성된 군민의 상 심사위원회는 관련 규정에 따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군의 발전과 명예를 선양, 군민의 귀감이 돼 추천된 올해 군민의 상 후보 9명에 대해 공적사항과 인품을 중심으로 심사에 들어갔으나 본상 심사에서 심사위원 2/3이상의 찬성이 나오지 않아 3개부문 모두 본상 수상자를 내지 못했으며 2차로 진행된 장려상 심사에서도 역시 2/3이상의 찬성이 나오지 않아 결국 본상과 장려상 수상자를 내지 못했다. 그러나 심사위원회는 3개부문 특별상 수상자는 모두 선정했다.
이들 특별상 확정자들은 제6회 대나무축제 기간중인 5월1일 제25회 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상을 수상하게 된다.
한편 올해 군민의 상 후보에는 교육문화부문 4명, 체육진흥부문 2명, 산업경제 1명, 특별상 2명 등 모두 9명이 추천됐다.【장광호 記者】
<수상자 프로필>
교육문화부문 특별상
정재석 (전 담양고 교장)
"지역교육 발전과 인재육성, 그리고 지역의 중심학교인 담양고의 명문고 발돋움을 위해 그저 나에게 주어진 소명이라 생각하고 재임기간동안 직분에 맞게 열심히 일했을뿐인데 담양군민들로부터 영광스런 군민의 상을 받게됐다니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교육문화부문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된 정재석 전 담양고 교장(63)의 소감이다. 정 교장은 담양고 재직시 지역내 중심학교인 담양고의 명문고 육성에 혼신의 힘을 기울였으며 이로인해 2002년 학교평가 우수상과 2003년 학교교육과정 우수교 표창, 그리고 낙후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30억원의 사업비를 끌어와 건물리모델링을 비롯 전교실 냉난방기 설치, 첨단과학실 및 시청각실 등을 완비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외에도 지역발전과 주민통합을 위한 노력과 지역문화행사 적극 참여 등 남다른 열정과 함께 담양고동문회 조직 등 담양고를 새롭게 변모시키고 명문고로 발돋움하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40여년간의 교직생활을 정리하고 지난해 정들었던 교직을 정년퇴임한 정 교장은 2000년 대통령 표창, 2004년 홍조근정 훈장을 받았다.
산업경제부문 특별상
정희종 (전남대 교수)
"담양특산물인 대나무를 활용한 연구개발에 몸담아 이를 지역발전의 새로운 모티브가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었고 앞으로도 담양군의 핵심사업인 대나무신산업화에 일익을 담당하는 사람으로 열심히 담양에 봉사하고 싶다."는 정희종(51) 교수.
이번 2004년 담양군민의 상 산업경제부문 특별상 수상자이다. 정 교수는 대나무산업 부흥과 신산업화 추진에 전기를 마련, 지역경제활성화에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대나무잎을 이용한 죽엽탕과 죽초액탕 기술개발 및 이전을 비롯 대잎차와 죽엽김치 제조기술 개발 및 상품화, 죽여·죽력·죽엽 및 대나무 가공식품 특허획득 등 담양군이 추진하는 대나무신산업화에 있어서 오랜기간 연구개발 분야 첨병역할을 해 온 공로가 인정돼 이번 특별상을 수상했다.
정 교수는"이번 담양군민들의 특별상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앞으로 담양 대나무산업 획기적 발전과 다양한 산업화 추진, 그리고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시켜 나가는데 모든 열정을 다 쏟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체육진흥부문 특별상
서은원 (담양중 배구감독)
"더 좋은 성적으로 지역체육 발전에 기여하라는 격려와 성원으로 생각하고 앞으로도 배구를 통해 군민들에게 기쁨을 선물하는 담양중 배구부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04년 군민의 상 체육분야 특별상을 수상한 서은원(39) 담양중 배구감독의 수상소감이다. 서 감독은 담양중 배구감독을 맡은 이래 4년 연속 전남도대표 선발을 비롯 소년체전 6강, 전국대회 준우승, 2001년 소년체전 동메달과 전국대회 2관왕 등 훌륭한 성적을 거두었으며 그 역시 제4회 아시아유스 남자국가대표 지도자에 선발될 만큼 지도력과 능력을 겸비하고 있다. 또한 서 감독은 우수선수를 선발하는 탁월한 안목을 갖고있어 잠재력이 있는 선수를 조기발굴, 훌륭한 선수로 키워내고 있으며 가정이 불우한 선수들에게도 남다른 애정과 관심으로 대하며 감독으로써, 스승으로써, 선배로써 선수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다. 그는 지역체육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01년 전라남도 교육감 표창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