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면에 위치한 (재)국제청소년교육재단이 최근 재단 창립 30년을 기리는 역사관과 문화휴식 공간이 될 유당갤러리 개관식을 가졌다.

지난 17일 국제청소년교육재단 야외 원형 캠프장에서 가진 개관식 행사에는 재단의 초대이사장을 지낸 이대순 전 체신부장관을 비롯해 최형식 군수, 남화토건 최상옥 회장, 임내현 국회의원, 광주·전남 전직관료 및 원로, 지역미술작가, 콜렉터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국제청소년교육재단 이강열(78)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재단의 역사관과 유당갤러리 탄생을 자축하며, 혼과 열정을 다 바쳤던 선각자님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면서 “힘이 소진하는 그날까지 청소년교육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개관전에는 국내 저명 작가인 김익모, 류창희, 황윤주, 이병오, 정진희 등 5인 작가의 초대전을 개최, 이들 작가만이 가진 독특한 미술의 세계가 펼쳐진 가운데 살아 있는 문화예술을 더욱 각인시키는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 냈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번에 개관한 유당갤러리는 일본의 만국박람회기념협회로부터 일부 경비를 지원받아 탄생된 세미나하우스를 남화토건 최상옥 회장이 사비 1억원을 기부, 1~2층 모두 리모델링을 거쳐 갤러리, 출판기념회, 각종세미나, 각종 전시회 등을 개최할 수 있는 다목적 아티스트하우스로 변신시켜 사계절을 느낄 수 있는 예술공간으로 품격을 높였다.

이와함께 재단 역사관은 30년이 넘는 역사에 성암정신을 일깨워 준 선각자들의 혼을 기리고, 온갖 풍파 속에서도 멈추지 않는 열정으로 청소년들을 위한 국제문화교류 등에 헌신한 분들의 족적과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고스란히 담아냈다.

한편 이날 행사는 가수 이애자의 오픈세리머니에 이어 전라남도자연환경연수원 나도팔 원장의 경과보고, 이강열 이사장의 환영사, 최형식 군수와 광남일보 김선남 회장의 작품 기증식과 재단역사관을 거쳐 유당갤러리 제막식 순으로 이어졌다./심진숙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