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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와 희생
서영준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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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7.01.12  15:5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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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담양 간 도로를 비롯 첨단산단 진입도로를 등 담양 인근 대형 토목 공사를 시행하고 있는 G개발은 6천억 자산규모의 대형건설사로서 자본금만 600억이다.

중동과 동남아에서 ‘코리아 넘버원’을 외치게 했던 이 굴지의 건설사는 국내에 ‘오피스텔’을 도입한 장본인으로 아파트 업계에서도 상위에 랭크돼 있다.

이러한 회사가 그들이 건설 중인 1.26km밖에 되지 않은 담양공고~통운삼거리 구간에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사고만 4건이 발생했다.

그러나 회사 측에선 1350억 원이라는 막대한 금액이 투입되는 공사를 시행하면서도 공사로 인해 주민들이 입는 직·간접적 피해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지 않는 것같다.

기자는 G개발의 대전~담양 간 도로공사 사무실에 다음과 같은 질의를 보냈다. △도로공사구간에서 사망사고가 몇 건 발생한지 알고 있습니까? △기업과 사회는 어떠한 관계 유지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까? 등이었다.
그러나 답변을 해달라는 시간까지 아무 회신이 없었다. 답변을 하지 않을 경우 “답변을 하지 않겠다.”는 말이라도 해달라고 했으나 이마저 묵살 당했다.

거대기업의 오만일까? 아니면 담양에서 공사를 하면서도 철저히 담양과는 별개이고 싶은 것일까?
기업의 윤리의식과 경영상 이익 분배 등 고차원적인 문제는 이전이다. 회사 측에선 공사 현장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것이 대수롭지 않게 여겨질지 몰라도 사고당사자는 목숨을 잃게 되고 그의 가족들은 피 말리는 나락으로 빠져든다.

지금은 겨울, 여름을 생각해본다. 그러나 시원한 바다 풍경과 듣기 좋은 매미소리는 간 데 없고 ‘배 터져라 피를 빠는 모기’가 생각나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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