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예술인협회 고문인 이규현 前 담양군의원과 문학분과장인 하태암 경사(창평파출소)가 제25회 대한민국서예대전(국전)에서 영예의 특선을 수상했다.

(사)한국서예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부가 후원하는 대한민국서예대전은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로 정평이 나 있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서예대전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이번 서예대전은 전국에서 2,500점이 넘는 응모작 중에서 엄정한 심사를 거쳐 불과 46점만이 특선의 영예를 안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10일 서울에 소재한 수운회관에서 운영위원장과 심사위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현장에서 휘호해 본인의 실력을 확인받고 최종적인 수상 결정을 통보받았다.

전각분야에서는 유일하게 특선 우수상 후보까지 올랐다가 아쉽게 특선작에 그친 이규현 작가는 지난해 남도서예문인화대전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예향 담양의 명성을 드높이며 필력을 키워 나가고 있다.

이번에 출품해 수상한 작품은 관자의 권수편에 나오는 글귀를 새기고 쓴 것으로 특히 방각은 흙으로 빚은 도판에 글을 쓰고 새긴 다음 탁본을 한 것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사진上)

또 하태암 작가는 예서분야에서 독특한 서법과 필체로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끌어 지난해 입선에 이어 특선의 영광을 안았다.(사진下)

하 작가는 동백서화대전과 전남도전 초대작가로 활동하면서 시 창작까지 하고 있어 다재다능함을 과시하고 있으며 현재 창평파출소에서 주민 치안을 담당하며 민생안정과 범죄예방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한편 시상식은 5월 15일 서울에 소재한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있을 예정이며, 전시회는 동일 장소에서 5월15일~ 26일까지 개최된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