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소식 > 종합
의학정보/ 변강쇠의 자존심 11담양동산병원장 윤종선
이두호기자  |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3.02.28  19:34:56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여보! 빨리 들어와요!’ 참 듣기 좋은 말이다. 그것이 속박과 책임감에 얽매인 표현일지라도 사랑하는 당신이 얘기하면 언제나 듣기 좋다.

또한 모바일폰을 통해 직접 통화는 하지 못 하더라도 메시지를 남겨 놓는다면 그것 또한 사랑의 마음을 저축해 뒀다고 여기고 두고두고 열어볼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친구들과의 많은 회식 중에서도 집에서 빨리 오기를 기다리는 아내의 사랑 표현은 늘 듣기 좋은 사랑의 메시지다.
진료를 하다보면 다음과 같은 하소연을 가끔씩 듣는다. ‘ 수 많은 세월동안 단 한 번도 와이프가 먼저 요구한적이 없습니다.’

너무 사랑해도 성관계는 없을 수 있다. 상대방을 너무 아끼고 존경한 나머지 감히 몸에 손도 대지 못해 성관계가 요원하게 될 때가 있다.

또 상대적으로는 파트너를 지상최대로 기쁘게 해 주려다 너무 지나치게 애를 쓰는 바람에 자신의 기쁨을 망쳐버리는 경우도 있다. 사실 많은 여자들은 남성이 요구하지 않거나 오르가즘을 느끼지 못 하는 것을 자신의 책임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섹스는 누구의 잘잘못을 가리는게 중요치 않다. 사랑한다면 대화의 물꼬를 함께 터줘야 한다.

그리고 남자가 먼저 요구한다 할지라도 그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오히려 칭찬받을 일이다. 늘 기다리는 여자 또한 창피한 일이 아니다. 오히려 사랑받아 마땅한 일이다. 섹스는 그 신호와 제안이 누구로부터 시작했든지간에 서로 원하는 공동의 목적 혹은 목표를 이루는 일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 여하튼의 우여곡절 끝에 이뤄진 성적 커뮤니케이션. 그것은 무언의 대화요, 생의 교감이다. 아이 많은 집에서는 세탁기를 돌리자는 것이, 시부모 모신 집에서는 스탠드불을 밝히는 것만으로도, 단칸 셋방 사는 사람에게는 주인집 방불이 꺼지는 것으로도, 신혼 부부에게는 은근한 눈빛 그 자체가 섹스 메시지다. 그날의 그 밤은 밤이 없다. 해 지지 않고 해 뜨지 않고 그 방은 사랑의 방이다.

결국 모든 사랑의 방법에는 섹스의 길에는 왕도가 없고 일방 통행이 없다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해 보면 어떻까? 매도 먼저 맞아야 속 편하듯, 담임선생님께 먼저 사랑받기 위해 먼저 사랑받기 위해 먼저 ‘저요! 저요!’ 하며 손 들듯 사랑도 먼저 표현하는 사람이 승자가 된다고 생각하면 어떨까? 물론 패자도 없는 승자이어야 한다.

그러므로 먼저 손들자! 또 누가 먼저 손들어도 박수치고 환영해야 마땅하다. 부부의 전선에는 적군은 없고 늘 아군만이 있다고 생각하자. 또한 늘 지켜주고 보호해주는 평화군만 있다고 생각하자. 총과 칼이 필요없는 전쟁. 그 전쟁의 영원한 우방, 내 아내. 영원한 동반자, 내 남편이 있다. 함께 승자가 되는 그 전쟁에는 함께 화합하는 평화만이 있을 뿐인 것이다.

이두호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자코너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전남 담양군 담양읍 미리산길 28 별해리A 상가동 3층  |  대표전화 : 061)383-2772  |  팩스 : 061)383-9945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전남 다 174호(2002.10.25)
대표이사·발행인·편집인 : 김동섭  |  편집국장 : 정용택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용택
Copyright © 2013 담양인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