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지난달 21일부터 담양지역 일부구간에 도시가스가 공급되면서부터 ‘도시가스 공급 선 계약’과 관련해 피해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군은 “일부 시공업체들이 아직 도시가스 공급계획이 결정되지 않은 단독주택 지역 등을 돌며 ‘도시가스 선 계약’을 종용하고 있어 주민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이에 대한 신중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시가스가 공급되기 위해서는 도로굴착 여부, 예산 확보 등 여러 가지 제반 여건을 고려해 공급 계획을 결정하게 된다.

또한 도시가스를 공급받기 위해서는 도시가스 공급업체인 (주)해양도시가스와 직접 공급계약을 체결해야만 하며, 해양도시가스와 사전 아무런 협의 없이 가스시설 내부 시공업체와의 공사 계약에 의해 설치된 가스시설에 대해서는 도시가스 공급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일부 시공업체에서 공급 일정이 잡혀지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도 마치 공급이 결정된 것처럼 속이고 내부 시설 공사를 유도하여 주민이 피해를 당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도시가스 공급업체인 (주)해양도시가스는 “도시가스 공급 절차에 대해 관할 군청 및 이장단, 내부시공업체 등에 안내문 등을 보내 도시가스 공급 계획을 홍보하고 있지만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계약체결에 앞서 주민들의 적극적인 확인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1차 배관공사가 완료된 담양읍 주변 단독 주택과 상가에 대해서는 별도계획을 수립, 담양군청과 (주)해양도시가스가 체결한 공사 협약에 따라 2013년부터 점진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도시가스 공급계획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주)해양도시가스 담양고객센터(☏061-381-9116)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