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창간 10주년을 축하하고 기뻐해 주시는 지역사회 각계각층 인사들과 애독자, 군민 여러분께 먼저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본지는 지난 2002년 潭陽의 참다운 지방자치를 대변해 줄 풀뿌리 언론(言論)으로 창간되어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10년의 세월동안 본지는 신속하고 정확한 뉴스 제공을 위해 인터넷 신문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면서 종이신문을 매주 꼬박꼬박 발행해왔으며, 정겹고 신뢰받는 지역신문으로 독자여러분들께 많은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그러한 땀과 노력이 결실을 맺어 이제 본지는 10년의 전통과 역사에서 뿐 아니라 가장 풀뿌리신문 다운 지역신문으로 평가받으면서 지역사회에 우뚝 자리매김 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제 10년의 성상(星霜)동안 지역사회에 쌓아온 신뢰와 자긍심을 바탕으로 본지는 앞으로 보다 더 겸손하고 진솔한 신문으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올바른 사고로 진실만을 기록하는 정론직필(正論直筆), 어떠한 경우에도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불편부당(不偏不黨)의 본지 사시(社是)를 성실히 준수하면서 지역사회를 골고루 밝히는 희망의 등불로써 언론의 역할과 사명에 더욱 충실하겠습니다.

현장에서는 행동하는 양심으로 취재에 임하겠으며, 사실과 진실에 입각한 바른 신문제작과 보도를 실천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잉크 냄새만 풍기는 기능적이고 단편적인 신문발행이 아닌, 따뜻하고 정감있는 신문발행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일상적인 단순보도를 지양하고 사실과 진실에 기초한 보다 깊이 있고 폭 넓은 심층보도로 누구나 공감하는 믿음직한 신문이 되도록 더 정진하겠습니다. 가진 자 보다는 없는 자, 높은 자 보다는 낮은 자, 강한 자 보다는 약한 자들의 입장에 서서 그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대변하는 참다운 서민의 신문, 풀뿌리신문으로 거듭나도록 열정을 더해 나가겠다는 약속도 드립니다.

아울러, 좁디좁은 달팽이 뿔 위에서 어리석게 서로 싸우는 와우각상(蝸牛角上)과 같은 지역사회에 만연한 갈등과 반목, 질시와 냉소주의를 해소하는 데도 앞장서겠습니다. 말로만 외치는 소통과 화합이 아닌, 진실로 배려하고 포용하는 진정성 있는 글과 보도로 지역사회 여론을 환기시키면서, 우리 모두가 함‘께하는 상생의 길로 나아가도록 앞장하겠습니다.

끝으로 본지는 창간10주년을 맞이한 이 시점에서 여러분들의 격려와 성원속에 지금까지 걸어온 걸음보다 더욱 더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걸음으로, 오로지 담양의 역사를 진솔하게 기록하는 올 곧은 신문으로 앞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천천히 나아가겠습니다.
애독자와 군민의 여론을 더욱 겸허히 수렴하고 명확하게 전달하는 역할도 더욱 성실히 수행하면서 어둡고 소외된 곳을 밝히는 빛으로, 부패를 막는 소금으로 항상 여러분들의 곁에 자리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본지에 변함없는 애정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모든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더욱 담양주간신문을 격려, 채찍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