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미술관은 2012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복권기금 공공미술관·특별전시 체험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타일에 담는 향교리 이야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로 대담미술관은 예술은 일부 계층만이 향유하는 것이라는 사회적 편견을 탈피하고자 향교리 70여가구 주민들과 함께 문화예술 체험을 통해 소통을 이루고 지역의 특성과 더불어 화합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

체험프로그램의 하나인 ‘타일에 담는 향교리 이야기’는 현재 대담미술관 커뮤니티 아트뮤지엄과 향교리 마을 내(內) 전시 중에 있다.

미술관 내 전시실의 한정된 공간을 벗어나 마을 주민이 직접 그린 작품을 집 앞에 부착하고 문패로 사용함과 동시에 마을 전체가 전시관이 되어 이색적인 볼거리를 통해 향교리 주민들뿐만 아니라 누구나 공유할 수 있는 문화마을로 탈바꿈됐다.

이번 ‘타일에 담는 향교리 이야기’ 프로그램은 주민들의 예술문화적 감성을 되살리고 남겨진 작품들 속에서 발견되는 내적표현은 가족간의 이해와 화합을 이끌어내는 계기는 물론. 지역주민으로 이루어진 예술 커뮤니티 형성을 통해 담양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오는 30일까지 전시되는 ‘타일에 담는 향교리 이야기’展은 “사람이 작품이다.” 라는 대담미술관의 문화적 감성이 적절한 반영으로 기존의 미술관 형식을 벗어나 지역주민과 함께 숨쉬고 살아 움직으로써 문화예술을 소통하고 양성하는 미술관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김완근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