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공업고등학교(교장 장시준) 학생 17명과 교사 6명은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7박8일 일정으로 중국 호주교통학교(교장 호전덕)를 방문해 현장 실습과 문화 체험 및 예술·체육활동 등 폭넓은 교류활동을 펼쳤다.

중국 호주교통학교는 교통국 소속 교통관련전문학교로 자동차과를 주축 학교로 취업률 98%를 자랑하며 현장실습 위주의 교육과정으로 편성 운영되고 있어서 시사하는 바가 컸다.

이번 방문교류단에 참여한 정지혜 학생은 자동차 수리 및 점검 실습과 물류실습 참관에 이어 지게차운전 실습을 체험했던 것이 인상 깊었으며 안길현의 물류센터와 직업중심학교를 방문해 현장실습 위주의 학습현장을 보며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낀 점이 많았다는 소감을 말했다.

방문단 일행은 방문 마지막 날 대강당에서 중국학생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화관무, 관악연주, 사물놀이, 태권무, 가요댄스, 강남스타일 춤, 교사합창 등을 선보여 한국문화를 중국에 알리는 문화사절 역할을 톡톡히 했다.

또한 호주시 역사 박물관 및 붓 박물관, 태호 주변의 호텔의 LED 조명시설과 서호 등의 탐방을 통해 중국의 문화와 역사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담양공업고등학교는 지난 2009년부터 중국 절강성 호주시에 위치한 호주교통학교와 자매결연을 체결, 특성화고등학교 교육과정 및 교수?학습방법 등 다양한 문화 상호교류를 통해 한·중 양국 간의 협력 및 이해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는 향후 3년간의 지속적인 교류를 위한 제2기 한·중 양교간의 협약 및 그동안의 방문·답방형식의 교류와 더불어 단기유학생을 교류한다는 한층 발전된 협약을 체결, 내년 봄부터 호주교통학교 학생과 교사가 담양공고에 3개월간 체류하면서 담양공고의 학교 교육과정에 따라 기술을 익히고 한국문화를 심도 있게 접하게 된다.

한편 이번 방문단을 인솔한 장시준 교장은 “이번 방문은 세계화에 발맞추어 상호 이해하며 우리 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의미 있는 교류 방문이었다”며 “새로운 전기를 맞이한 교류 사업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두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