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호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천혜의 숲속 유럽풍 성채에서 일상에 지친 심신의 피로를 털어 내고 꿀맛같은 휴식을 취한다”

군이 민간자본을 유치해 천혜의 관광자원인 용면 도림리 담양호 인근에 조성 중인 비호재지구 통나무펜션단지 조성사업이 연내 부분 개장을 목표로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담양호 비호재지구 통나무펜션단지 사업은 사업자인 (주)JK종합건설(대표 이장균)이 용면 도림리 산 174번지 일대 6만5,760㎡ 부지에 사업비 137억원을 투입해 펜션 64동, 관리동 1동, 상가시설 1동 외 각종 편의시설을 조성한다.

사업자인 (주)JK종합건설에 따르면 통나무펜션 64동에 대한 건축공사가 70%가량 진척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현재 펜션 16동에 대한 내부 인테리어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으로 금년 11월 중 펜션 16동에 대해 부분개장 후 내년 전체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담양호의 전경이 내려다 보이는 쾌적한 공간에 조성 중인 통나무펜션단지 사업은 민선3기 때인 지난 2005년 5월 투자회사인 (주)JK사와 담양군이 펜션단지 건립에 따른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듬해인 2006년 8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민선4기가 새로 출범하면서 오폐수정화시설 등 기반시설 지원문제 등으로 군과 사업자간의 이견이 상충, 설상가상 사업주의 자금난 등이 겹치면서 사업이 중단돼 수년간 공사가 원활히 진행되지 못했었다.

한편 통나무펜션단지에는 실내수영장 등을 갖춘 자연친화적인 가족호텔과 방갈로 등 20평형~60평형 60여채가 들어설 예정이며 자연 지형을 그대로 활용해 단지를 배치하고 산책길과 운동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도 갖출 계획이다.

특히 단지 주변에 산재한 산돌을 활용, 각각의 펜션을 에워싼 돌담은 유럽의 성채를 연상하듯 캐나다풍의 통나무펜션과 어우러진 이국적인 풍경이 인상적이다.

사업시행사인 (주)JK종합건설측은 “회사사정 등으로 말미암아 본의 아니게 사업이 지연된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자연과 문화, 사람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펜션단지 조성을 조만간 마무리해 군민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군 관광레저과 관계자는 “통나무펜션단지가 담양호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이 뛰어난 숲속에 위치해 있는데다 인근에 금성산성, 가마골, 생태공원, 담양온천 등 관광지가 산재해 있어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