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었더니 몸과 마음도 건강해지고 행복까지 충전돼 하루하루가 즐겁고 행복해요!”

군이 군민건강 증진을 위해 걷기 운동을 추진한 결과 참가자 전원 체지방과 복부지방이 감소한 반면 골격근량이 증가하는 등 건강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군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 동안 65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12개 읍면의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를 중심으로 ‘행복충전 건강걷기 동호회’를 운영했다.

당초 500명 참가를 목표로 20개 팀으로 시작했던 ‘건강걷기 동호회’는 날짜가 지날수록 건강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며 회원이 685명으로 늘었다.

이들 685명의 참가자들은 4개월 동안 팀별로 마을 골목골목과 인근 산책로를 꾸준히 걸으며 지역사회에 걷기 열풍을 일으켰다.

걷기운동 참가 전과 후의 팀별 기초체력 측정과 만족도 조사, 건강행태에 대한 설문 실시결과 걷기 운동 후 참가자 전체적으로 체중과 체지방량, 복부지방률이 감소한 반면, 골격근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개 팀 중 수북면팀은 골격근량이 2.9kg 증가했으며, 금산진료소는 체지방량이 10.5kg 감량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 3회 이상 꾸준히 걷기운동을 실시했던 덕성진료소는 복부지방률이 0.07% 감소, 걷기운동이 근력향상 등에도 도움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뿐만 아니라 보건소는 지역의 실정과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마을 주민 중에서 건강지도자를 양성해 주민들 스스로 동호회를 운영, 사업 완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건강생활을 실천하는 곳이 생겨났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걷기동호회를 운영하기 위해 각 동호회 건강지도자를 재교육함은 물론 수행임무를 구체적으로 부여해 주민이 주체가 돼 스스로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건강인프라 구축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완근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