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민들과 관광객들의 ‘운수대통’을 기원하는 소망축제가 대덕면 운산 행복마을에서 열린다.
"수양산 호랑이, 흑룡과 만나 소망을 나누다"는 주제로 이달 31일부터 9월1일까 마을법인 (사)수양산 참삶골사람들이 주관하고 마을대동회 주최로 이틀간 열리는 이번 운산마을 운수대통 소망축제는 첫날인 31일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길놀이, 판굿과 기념식, 운수대통소망展(100일간) 개막에 이어 지난 5월 담양대나무축제 때 관광객들과 약속한 운수대통 소망패 승천식 등을 갖게 된다.

둘째날인 9월 1일에는 축제에 참여한 군민, 관광객 모두에게 마을 명예주민증을 발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운수대통 동네한바퀴(스탬프찍기), 소망체험, 의병체험, 운수대통골든벨(명예주민 장원선발), 줄다리기, 행복한 저녁식사, 녹색대동세상 소망음악회, 대동한마당, 달빛마실 및 천막캠프, 민박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돼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아주 색다른 농촌체험 축제가 될 전망이다.

특히, 축제기간동안 ‘운수대통 마을화폐(10환=1,000원)를 환전해 마을의 녹색장터 ’호혜시장‘에서 동네특산품인 우리콩 두부와 장류, 장인들의 수공예품 등을 구입할 수 있고, 또 축제참가자들은 직접 가져온 재활용품이나 소장품을 판매하는 벼룩장터도 함께 열려 시골장터의 훈훈함과 재미를 더해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운수대통 소망축제는 농촌마을에서 열리는 자연과 생태, 농촌을 생각하는 녹색대동축제를 지향하고 있어 축제기간동안 1회용품 사용이 절제되며 행사참여자 모두 개인 수저,젓가락,컵 등을 지참하길 권하고 있다./ 장광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