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온라인 게임 몰입예방을 위한 ‘선택적 셧다운제’가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선택적 셧다운제란 부모와 자녀가 게임이용 시간을 함께 관리하는 제도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청소년 게임중독을 예방하고자 선택적 셧다운제도를 6월 한달 간 시범 운영한 뒤, 올 7월 본격 시행한다.

선택적 셧다운제를 적용받는 대상은 국내 100대 인기게임 중 약 87%에 달한다. 이 시행령에 따라 온라인 게임서비스사업자는 게임물 이용자의 회원 가입 시 실명 확인 및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또 게임중독 예방을 위해 청소년의 경우 게임회원 가입 시 부모동의를 받아야 한다.

아울러, 온라인 게임서비스사업자는 청소년 본인과 법정대리인이 청소년에 대한 게임서비스 시간을 제한할 수 있도록 게임시스템을 개편해 운영해야 한다.

특히, 국민의 과도한 게임 이용 방지를 위해 1시간마다 “과도한 게임이용은 정상적인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는 주의문구 및 이용시간 경과내역도 반드시 표시해야 한다.

이밖에도 온라인 게임서비스사업자는 제공하는 게임물의 특성·등급·유료화 정책 등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과 게임물 이용시간 및 결제정보를 청소년 본인과 법정대리인에 고지해야 한다.

다만 온라인 게임일지라도 중소기업이 직접 서비스하거나 교육목적 등으로 제작돼 등급 분류를 받지 않는 게임물, 개인정보 수집이 없는 게임물 등은 이 제도가 적용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