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시행에 따른 국내 축산농가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에 신용보증대출이 확대 시행된다

최근 정부는 농어업 분야 시설현대화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농신보)에 특례보증을 신설, 25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올해부터 신규로 추진 중인 축사시설현대화사업과 맞물려 농신보 특례보증을 이용할 계획이다.

농신보는 담보를 갖지 못한 농어업인이 담보 없이도 농어가 경영 정상화를 위해 개인 및 단체는 10억원, 법인은 15억원 이하의 자금을 빌려 쓸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이번 특례보증 시행에 따라 축사시설현대화사업 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신용대출 보증한도가 확대 적용된다.

사업 대상자 중 개인이나 단체는 30억원 까지 지원액이 상향되며, 법인은 50억원까지 늘어난다.또 지원 대상자는 신용조사를 받을 때 심사평점에서 5점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이와관련 농식품부 관계자는 "시설현대화사업 대상자들이 이번에 신설된 특레보증을 통해 정책자금을 원활히 공급받을 수 있어 축산농가 수익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올해부터 농신보 보증 활성화를 위해 농어업인데 대한 전액 보증한도를 당초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 최신 심사기법을 반영해 새로운 고액보증심사시스템 개발을 추진 중이다.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