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대표 문인인 송순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한국문학 발전과 지역문학의 저변 확대를 위한 제1회 담양 송순문학상 공모전이 개최된다.

담양군과 담양 송순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문순태)는 지난해 ‘담양 송순문학상’을 제정하고 올해 첫 주인공을 선정하기 위해 대한민국 작가를 대상으로 오는 4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 작품 공모를 실시한다.

공모 분야는 시(시조)와 소설, 아동문학(동시, 동화), 희곡, 수필이며 대한민국 작가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작품은 공모마감일로부터 2년 이내 발간한 작품집으로 다른 문학상에서 수상한 적이 없는 본인 창작품이면 된다.

심사결과 영예의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2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우수상 2명에게도 상패와 함께 5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지급된다.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응모 작품에 대한 심사를 거쳐 10월 중 당선작을 선정하고, 오는 11월 가사문학관에서 실시될 전국가사문학제 기간 중에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9월 15일까지 담양 송순문학상 운영위원회(담양군·읍 추성로 1371 담양군청 문화체육과)로 우편 접수하거나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담양군 문화체육과 문화예술담당(☏061-380-2801)에 문의하면 된다.

담양 송순문학상 운영위원회 관계자는 “송순은 면앙정가단(仰亭歌檀)의 창설자이며 강호가도(江湖歌道)의 선구자로 ‘면앙정가’를 비롯 시조와 한시 등 수많은 작품을 남겼으며, 특히 송강 정철 등 당대 문인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며 “담양출신 송순 선생의 문학세계를 기리고 지역 문학의 발전을 위해 역량 있는 작가들의 많은 참여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1회 담양 송순문학상은 담양군이 주최하며 ‘타오르는 강’, ‘그들의 새벽’ 등의 저자인 문순태 소설가가 위원장직을 맡고, ‘날랜 사랑’의 고재종 시인과 전남대 송진한 교수, 전남도립대학교 최한선 교수 등 9명의 위원으로 구성 운영되는 담양 송순문학상 운영위원회에서 주관한다./김완근 記者